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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시험 D-36 "수능시험일 역순 1일 계획 짤 것"

백상철 충북교육청 장학사 조언
'수능시험일 역순으로 1일 계획을 짜라'
실전훈련 'D-10~2'…모의고사·기출풀이
교과별훈련 'D-30~11'…시간낭비 없어야
참고서·문제집·교과서·오답노트 복습 중요

  • 웹출고시간2021.10.12 18:18:00
  • 최종수정2021.10.12 18:18:00

백상철 장학사

[충북일보] 수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과 올해의 수능은 실패라고 미리 단정 지으며 재수를 결정하는 학생들로 나뉘게 된다.

학교현장의 지도교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뻔한 조언을 하게 된다. 공부라는 것이 쉬워 보이면서도 그렇게 만만치 않다. 특히 그냥 공부가 아니라 점수가 나와야 하는 수능시험 공부는 더욱 그렇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공부할 수 있는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절대 시간이 무조건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남아있는 30여일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교육과정지원팀 백상철 장학사의 도움을 받아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30여 일간의 전략을 알아본다.

백 장학사는 "수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수험생들의 사례를 종합해보면 수능시험 당일부터 역순으로 1일 계획을 짜보는 것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한다.

1일 계획을 짜보면 공부할 양에 비해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적은지 알게 되고, 1초가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게 돼 함부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해 수능시험 일은 11월 18일이다. 13일로 36일을 남겨두게 된다.

먼저 'D-10~2'을 실전훈련 기간으로 잡는다. 수능시험처럼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아침 6시 기상과 밤 11시 취침 시간을 지켜 낮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몸 훈련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정답을 맞힌 문제도 반드시 해설을 보고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이해했는지 공부해야 한다. 수능시험에서는 풀어보았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다음 'D-30~11'은 교과별 훈련기간으로 정한다. 교과별로 공부해오던 참고서, 문제집, 교과서를 모두 봐야하는 기간이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또는 한문) 등 6개 교과다.

그렇지만 국어과목이 독서·문학·선택 1개(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택1) 등 3개, 수학도 수학Ⅰ·수학Ⅱ·선택1개(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택1) 등 3개, 영어 2개(영어Ⅰ·영어Ⅱ), 탐구 2개(사탐 9개·과탐 8개 중 택2)이므로 공부해야할 과목 수만 12과목에 이른다. 하루에 1과목씩 완벽하게 공부한다고 해도 12일이 걸린다. 주요과목에 2일을 배정하면 30일이 빠듯하거나 부족하다.

만약 수시전형 면접에 참가해야 하는 학생들이라면 면접 준비와 면접 참가 일정으로 준비기간은 더 줄어든다.

백 장학사는 "남아있는 공부기간은 적은데 공부할 양은 많다는 등 생각이 많아지면 집중력과 공부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때 필요한 것이 긍정적 마인드와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에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표시한 것들과 꾸준히 만들어왔던 오답노트를 가지고 현재 성적보다 수능시험에서 각 교과별로 1~3문제만 더 맞힌다고 생각하며 공부하니까 실제 수능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증언해준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전했다.

백 장학사는 "수능시험이 30여일 남았다고 느끼게 되면서 수험생들은 누구나 긴장하게 된다"며 "긴장을 공부로 잘 연결시켜 최선을 다하면 남은 30여일이 수능성적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날들로 기억될 것이다.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게 된다'는 무서운 절대 진리를 명심하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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