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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가 콜택시'… 구급차 상습이용 충북 2위

5년 간 술 취해 구급차 얌체 상습이용 868명
경기도 1천5명 이어 충북 252명, 대구 215명

  • 웹출고시간2021.10.04 14:52:52
  • 최종수정2021.10.04 14:52:52
[충북일보] 최근 5년 간 술에 취해 한 해 12번 이상 콜택시 부르듯 119구급차를 불러 이용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86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단순주취 자들이 전체 119구급차 상습이용자의 35%를 차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비례)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2016~2021년 6월 구급차 지역별 상습이용자 관리 현황'에 따르면 연간 12회 이상 119구급차를 상습적으로 불러 이용한 사람은 2천482명이다.

이용 사유는 단순주취 자가 868명으로 가장 많았고, 허리통증·전신쇄약 등 만성질환으로 검진 이송 요청을 한 사람이 866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단순진료 629명, 정신질환 92명, 생활불편협조 27명 등이다.

'정신질환'은 우울증이나 자살 시도 기록이 있는 사람이 여러 차례 구급차 출동 요청을 하는 경우이고, 생활불편협조는 구급대원들에게 '거동이 불편하니 침대로 옮겨 달라'거나, '화장실 변기로 올려 달라'는 식의 요구를 하는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19구급차를 상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1천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51명이다. 서울 171명, 충남 119명, 인천 111명 등과 비교할 때 훨씬 많았다.

이 의원은 "단순주취 자들이나 단순진료 환자들이 택시 부르듯 구급차를 불러 이용하면서 한정된 구급 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19구급차가 본연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이용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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