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 맞춰 사전예약 선결제 꼼수"

영세 소상공인 밥그릇 뺏는 삼성전자·신세계 이마트24
이장섭 의원 "두 회사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시킬 것"

  • 웹출고시간2021.09.16 16:50:03
  • 최종수정2021.09.16 16:50:03
[충북일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유통 공룡 대기업인 신세계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밥그릇까지 빼앗아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16일 "국민지원금 지급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이마트24와 삼성전자에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무선사업부장)과 신세계 정용진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마트24는 지난 4월 27일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갤럭시 워치4, 버즈2 등 신제품을 판매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8월 26일부터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국민지원금이 사용 불가한 직영매장 10곳에 테스트매장을 운영해 삼성전자 웨어러블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의원실 확인 결과, 이마트24는 직영매장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선결제 후 오는 27일부터 배송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시기에 맞춰 거대 기업이 전자제품 판촉행사를 준비해 정책 취지를 저해한 셈이다.

또 다른 대기업 계열 편의점인 GS25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GS25는 제품별 계약이 아닌 기업 단위로 유통계약을 맺어 각종 전자제품을 자유롭게 유통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4 판매 시점은 정확히 국민지원금이 지급되는 9월 6일부터 시행됐다.

국민 1인당 25만 원씩 지원되는 이번 국민지원금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피해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제한했다. 지원금이 골목경제로 흘러갈 수 있도록 백화점·복합쇼핑몰과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 전자판매점에서 사용은 불가능하다.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신세계 측은 국민지원금과 갤럭시 워치4 등의 판매는 무관하다며 거짓 해명을 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9월 11일 보급 수량을 이유로 가맹점에 행사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사전예약 행사는 9월 30일까지 예정되어 있었다. 이에 GS25에서도 13일에 다급히 판매를 종료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골목경제 침체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영세소상공인의 밥그릇까지 빼앗아 가는 것은 최소한의 기업윤리마저 져버리는 처사"라며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번 이마트24의 삼성 전자기기 판촉 과정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의원실에 "이마트24와 직영점을 통해서만 판매하기로 합의했을 뿐, 가맹점 판매 확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책임을 유통사에 떠넘긴 반면, 이마트24 관계자는 "이전부터 가맹점 판매 확대 계획을 삼성전자와 협의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