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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30 15:29:41
  • 최종수정2021.08.30 15:29:41
[충북일보]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최근 5년 간 무려 2천 건이 넘는 학대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아동학대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간 아동학대 신고가 6만6천935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가 1만5천302건으로 신고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1만1천978건 △인천 6천535건 △경기북부 3천884건 △부산 3천524건 △경남 2천994건 등이다.

이 기간 충북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6년 282건 △2017년 352건 △2018년 436건 △2019년 508건 △2020년 466건 등으로 지난 2019년이 최다를 기록했고, 5년 간 총 건수는 2천44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송치된 아동학대 행위자 총 2만2천619명 가운데 부모가 전체의 72.80%(1만6천4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육교사 2천133명 △부모의 동거인 또는 부모와 관계된 사람(타인) 2천83명 △교원 323명 △친인척 756명 △시설 종사자 323명 등이다.

특히 부모의 동거인 또는 부모와 관계된 사람(타인)이 2016년 265명에서 2020년 558명으로 2배 넘게 급증했고, 다음으로 교원이 79명에서 161명으로 2배가량, 부모가 89.68%, 친인척이 80.17% 등으로 증가했다.

또, 아동학대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가 전체의 70.82%(1만4천31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아동의 정서적 학대도 2016년 183명에서 2020년 653명으로 3.5배나 급증했고, 성적 학대도 2.3배나 증가했다.

김 의원은 "어느 때보다 보살핌이 필요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에 대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뿐 만 아니라 정서적·방임 등 학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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