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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 높인 진천군민'에 국민들, 농특산물 구매로 보답

진천군민, 우한교민에 이어 아프간 특별기여자 포용에 감사
진천 농특산물 쇼핑몰 '진천몰' 감사인사와 배송지연 안내

  • 웹출고시간2021.08.29 14:52:10
  • 최종수정2021.08.29 14:52:10

진천몰에 올라간 고객들의 후기와 배송지연 안내물.

[충북일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받아들인 진천군에 감사한다는 국민들이 농특산물 구매로 보답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다음날인 28일 진천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JCMALL)'은 감사 인사와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다.

안내문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대한 진천 주민의 수용 입장에 대한 보도 이후 많은 분께서 감사하게도 생거진천의 농특산물을 주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먼저 주문해 주신 모든 분께 생산자를 대신해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주문이 몰리는 상품은 평소보다 배송이 1~2일 더 지연될 수 있는 점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돼 있다.

또 고객상품후기에는 '코로나, 아프간 때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의 고향인 진천이 자랑스럽습니다' '아프간 난민들 환영해 주시는 거 보고 감동 받아서 찾아왔어요' '국격을 높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천은 따뜻한 마음의 고장' '돈쭐(돈으로 혼내준다) 받으세요' 등 격려 글이 400여건 올라왔다.

진천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도 진천군민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진천몰은 21개 업체가 입점해 쌀·곡류·가공식품·화훼 등 128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한국정부의 재건사업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 특별기여자와 가족 390명이 지난 27일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이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 후 6주간 더 머물면서 한국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 문화, 법질서 등 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다.

주민 이모(45)씨는 "진천군민들의 인도주의적 정신이 전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성숙된 시민의식이 살아넘치는 진천군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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