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동호회 탐방 - 하이닉스반도체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사랑 깃들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 웹출고시간2009.02.26 21:11: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하이닉스반도체 봉사동아리인 다솜바리회원들이 지난 겨울 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지난 2004년 5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하이닉스반도체 봉사동아리인 다솜바리(회장 우미선)는 24시간 쉼 없이 가동되는 반도체업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6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순 우리말로 사랑을 담는 바구니란 뜻의 '다솜바리'회는 봉사를 시작한지 6년째를 맞으며 현재는 회원수가 82명에 이른다. 또 4조 3교대라는 업무의 특성상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조를 나눠 봉사활동의 효율을 높이고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닉스 내 유일한 봉사동아리인 만큼 회사차원의 봉사활동이 있을 때는 이들이 항상 앞장선다. 지난겨울 어려운 가정에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 전달하고 연탄을 배달하는 일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었다.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때도 전 회원들이 나서 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다솜바리'회는 이런 부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매주 토요일 사회복지법인과 미인가시설, 장애인 수급세대를 선정해 수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미선 회장은 "동호회 이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동호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하게 됐다"며 "4조 3교대라는 업무의 특성상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점도 있지만 매주 토요일 조를 나눠 봉사활동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반도체 봉사동아리인 다솜바리회원들이 지난 겨울 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주고 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 회장은 봉사의 매력으로 생전 처음 보는 아이들이 보자마자 양팔부터 벌리고 안아주기를 바라는 순수한 모습을 꼽는다. 또 봉사활동을 다녀온 곳의 사람들이 뜬금없이 전화나 문자, 편지를 보내 형식적이 아닌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할 때 더 없는 보람을 느낀다.

회원들이 시설을 찾아 청소와 빨래 등 땀을 흘리며 노력봉사를 하다보면 더 순수한 그곳의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회원들이 많이 배우게 된다고 한다.

우 회장은 "누군가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자체가 뿌듯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웃을일도 더 많아지고 성취감도 있지만 오히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수년째 이어지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도 가끔씩 벌어져 회원들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한다.

우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분이 갑자기 시장구경을 하고 싶다고 해 육거리 시장을 간 적이 있는데 눈 깜짝할 새 갑자기 보이지 않아 회원들이 하루 종일 시장을 찾아 헤멘적도 있다"며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너무 놀랐었고 봉사의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인진연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