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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로 수확 철 영동 포도농가 열과 피해 '비상'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많은 비 농가마다 포도수확 서둘러

  • 웹출고시간2021.08.25 10:58:02
  • 최종수정2021.08.25 10:58:01

장맛비 등으로 수확철 영동포도가 갈라지는 열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가을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수확 철을 맞은 영동지역 포도농가들이 열과(裂果)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이는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수분과다로 포도 알이 갈라지거나 썩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부 농가는 상품성을 잃을까 지난 주말과 휴일 등 우중에도 일손을 빌려 수확을 서둘렀다.

영동군과 포도농가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 23일과 24일 1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대기 중 습도도 80∼90% 가까이나 된다.

'비가림' 시설을 갖췄거나 바닥에 비닐을 깔아 수분 흡수를 막은 곳은 그래도 덜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확피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추풍령면 5천280㎡에서 포도 캠벨얼리를 재배하고 있는 이모(61) 씨의 밭을 가보았다.

포도송이를 살펴보니 포도 알이 터지고 있었고 일부는 썩기도 했으나 아직은 상황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

이 대표는 "장마와 태풍소식에 포도수확을 서둘러 왔다"며 "한창 수확 철인데 남은 포도피해가 걱정 된다"고 말했다.

영동군 추풍령면 한 포도농가가 장마피해에 대비해 수확한 포도를 우중에도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 손근방기자
이 대표는 출하를 위해 수확한 포도를 우중에도 포장하는 작업을 하느라 농장은 분주했다.

그는 "올해는 그나마 날씨가 도와줘 대목을 앞두고 좋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옥천읍 주곡리에서 3천960㎡ 농장 대표 김 모(58) 씨 역시 "비 소식에 지난주부터 포도수확에 들어가 22일까지 2천 상자를 따 저온창고에 넣어두었다"며 "대전 등 농수산물시장에 출하할 예정인데 이번 장마가 끝나면포도가 터지는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태풍이 지나고 장마가 끝난 후가 문제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서경 팀장이 추풍령면 한 포도밭에서 장마피해가 우려돼 포도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에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과 직원은 관내 포도 농가를 방문해 장마로 열과 피해에 대비한 지도에 나서고 있다.

지 팀장은 "장마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물 빠짐 등 과원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 한다"며 "포도나무가 잔뜩 수분을 먹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조량이 늘어나면 열과 피해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도가 당도가 올라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그렇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그러나 농가들은 밭에 멀칭비닐을 설치하거나 배수로 정비 등을 하고 장마가 끝나면 곧바로 수확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군에는 노지 캠벨얼리 1천433농가에서 1만1천796t을 시설포도는 111농가가 949t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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