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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미·바르미 충북도계 조형물 역사 속으로

충북도, 내년까지 철거 후 새 도민 헌장 새긴 조형물 설치

  • 웹출고시간2021.08.18 15:42:04
  • 최종수정2021.08.18 17:39:50

흉물로 변한 '고드미'와 '바르미'

청주시 오창대로에 설치된 충북의 마스코트 ‘고드미’ 머리의 삿갓부분이 떨어져 나간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충북도는 노후 된 도계 조형물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내년까지 철거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조형물(오른쪽)을 설치할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마스코트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활용한 도계 조형물이 사라진다.

충북도는 올해 9월부터 내년까지 총 31억 원을 들여 각 시·군에 설치된 35개의 도계 조형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조형물을 43곳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드미'와 '바르미'를 활용해 만든 도계 조형물은 지난 2000~2002년 설치됐다.

시설물이 노후됐을 뿐 아니라 충북의 미래상을 반영하기 어렵고 충북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지적이 제기되며 지난 2019년 변경 절차가 시작됐다.

도는 그동안 상징 조형물 디자인 개발 용역, 도민 의견 수렴,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새 조형물을 확정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계 조형물은 1978∼1979년 충주 탑평리 7층 석탑 부근서 발견한 충주 고구려비(국보 205호)와 수막새(추녀나 담장 끝에 사용하는 원형 와당)에서 이미지를 따왔다. 높이는 4.5m, 너비는 3.025m, 폭은 1m이다.

석재를 사용해 풍화로 인해 조형물이 훼손될 가능성도 차단했다.

충주 고구려비 형태의 석재에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같이 시·군 명치이 들어가고 바탕에는 충청북도 도민 헌장이 새겨진다.

수막새 무늬는 고구려의 특징인 날카로운 선과 강한 돋을새김, 백제 특징인 회백색 연질토기에 부드러운 곡선, 신라 특징 정형화된 6개의 연잎 등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징을 반영했다.

새 조형물 제작비는 1개당 4천~5천만 원이 소요되며 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각 시·군은 오는 9~10월부터 새 조형물 설치와 함께 기존 조형물을 철거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기존 조형물 철거는 훼손이 돼 흉물스러운 것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고드미와 바르미는 도계 조형물에서만 빠질 뿐 도 캐릭터로서 다른 여러 분야에서 지속해 사용된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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