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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09 16:23:28
  • 최종수정2021.05.09 16:23:28
[충북일보] 충북도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검사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시종 지사가 지난해 12월 정부에 도입을 처음 건의한 지 4개월 여 만이다.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당연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충북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받은 자가검사키트 5천개(1만 명분)를 감염 취약시설과 치료·보호시설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배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뤄진다.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유전자 증폭)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인다. 다만 PCR 검사 대비 정확도가 다소 낮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이다. 검사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는 건 위험하다.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이른바 '가짜 음성' 혹은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사용 시 반응 시간을 초과하거나 키트, 면봉 등이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 '가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반면, 체내 바이러스 양이 적어진 후에 사용하면 실제로는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는 '가짜 음성'도 나올 수 있다. 검사 전후 주변을 환기하고,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검사에 사용한 면봉·키트·장갑 등은 비닐에 밀봉해 폐기해야 한다.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면 편리하다. 신속한 유전자 검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검사 방법은 간단하다. 임신 테스트기와 유사한 원리다. 키트에 동봉된 멸균 면봉으로 콧속을 문질러 검체를 얻는다. 면봉을 용액에 넣고 흔든 후 검사용 디바이스에 용액을 떨어뜨려 나타나는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줄이 나타나면 양성, 1줄이 나타나면 음성이다.·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사용하는 게 좋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검사 폐기물을 갖고 선별진료소(보건소)를 방문해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도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을 도입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임상적 민감도 90%(54/60명), 특이도 96%(96/100명)를 인정받았다. 현재 세계 7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정확도는 기대만큼 높지는 않다. 표본이 적고 15분 내로 항원을 이용해 검사하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검사자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앞서 밝힌 것처럼 '가짜 양성'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다. 방역 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수단일 뿐 최종 판단용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정식 허가 자가검사키트가 나오기 전 잠시 사용하는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조건부로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승인했다.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의 자가검사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와 휴마시스의 'Humasis COVID-19 Ag Home Test'·두 제품이다.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방식의 진단키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미 상용화 됐다. 한미약품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약국에서 첫 판매에 들어갔다. 발주를 넣은 약국 기준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 박스에 2회 분량이 한 세트로 1만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충북도의 자가진단키트 도입은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는 충북도의 결정을 도민을 위한 일로 평가한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인다. 최근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자가진단키트 도입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기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바른 사용이 필수다. 충북도는 도민들에게 진단키트의 바른 사용에 대한 집중 홍보도 해야 한다. 그게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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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