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브랜드 정체성 담아
능동적 변화·장기적 성장
[충북일보] 청주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족한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크골프 주이용층인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31일 청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미호천 작천보에 위치한 파크골프장의 회원은 2012년부터 점차 회원이 늘어 지난해 600여명에서 올해 3월 기준 1천300여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파크골프장은 27홀 규모로, 4인 기준 라운딩 시 수용 가능 인원은 108명이다. 2~3시간씩 교차 라운딩을 한다 해도 협회원 400여명이 적정한 수준이다. 인근 21만 인구의 충주시는 충주시파크골프협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목행동에 36홀, 이류면 18홀, 수안보 18홀, 단월 36홀 등 모두 108홀에서 회원 90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36홀을 목행동에 추가로 조성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충주는 전국대회를 수차례 유치해 지역경제는 물론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정작 도청 소재지인 청주는 전국대회는커녕 운동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규모로는 한꺼번에 회원 수용이 어려워 홀짝 2부제로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5천 년 전 옥천의 여성 얼굴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질문에 누구도 쉽게 답을 할 수 있는 옥천군민은 없을 것이다. 5천 년 전이면 신석기시대이기 때문에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일이 발생한다. 옥천의 안터마을 고인돌에서 여성의 얼굴이 새겨진 자갈돌이 출토된 것이다. 40여 년 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 당시 안터1호 고인돌(충북유형문화재 제10호)에서 쏟아져 나온 유물에서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과 신석기시대 안터마을 여성의 얼굴모습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출토된 것이다. 옥천군민이면 이 유물에 대해 누구나 한번 쯤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 참여한 이융조(현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충북대박물관팀이 안터1호 고인돌과 안터1호 선돌(충북유형문화재 제156호)을 발굴했다. 이 안터1호 고인돌은 거북모양의 화강석에 판돌 4매를 짜 맞추어 무덤방을 지상에 축조한 북방식 일명 다솔릿드(dissolithen)형식으로 돼 있다. 특히 이 고인돌에서 찾아낸 유물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찾아보지 못한 유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시행·국가수사본부 창설 등 경찰개혁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조직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다소 시끄러운 모양새다. 경찰개혁 원년을 맞아 고향에서 충북경찰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임용환(57·경찰대 3기) 충북경찰청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지 8개월여가 흘렀다. 소회는. -도민들께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으로 부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경찰생활을 시작한 충북에서 치안책임자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명감과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충북은 현재 여러 지표상 안정적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체감안전도 조사와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 조사에서도 전국 시·도경찰청 중 1위를 달성했다. 높은 질서의식을 바탕으로 경찰활동에 적극 협조해주는 도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치안책임자로서 늘 감사하다.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디까지 외웠고, 이유는. -동료직원들과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기 위해 이름을 외우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