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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명암유원지 옛 명성 되찾나

명암저수지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도출
3개 구역 181억 투입 광장·산책로 등 조성
명암타워, ICT 기반 문화콘텐츠 시설 활용

  • 웹출고시간2021.03.28 18:25:08
  • 최종수정2021.03.28 18:25:08
[충북일보] 속보=명암약수터 폐쇄 등으로 쇠락의 늪에 빠진 명암유원지 일원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2일자 2면>

1980년대까지 청주시민들의 정서적 고향이자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였던 명암유원지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시에 따르면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명암유원지 일대를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명암저수지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결과를 제출했다.

개발의 기본방향은 '수상 문화시설로서의 생태공간'이다. 구체적으로는 181억 원을 들여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존 상업시설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빗물정원, 산책로, 음악분수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명암관망탑(명암타워)를 ICT 기반의 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하고, 이룰 둘러싼 생태공간과 체류형 체험시설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명암저수지 일대를 북쪽부터 테마별 구역으로 나눠 A구역은 기후변화 대응·교육 공간으로, B구역은 여가·산책·휴식 공간으로, C구역은 경제·시민참여 교류 공간으로 조성하는 세부 계획도 나왔다.

A구역에는 생태습지와 그린루프·물저장탱크를, B구역에는 S자 저수지와 생태체험관·레인로드·전망대를, C구역에는 수생태 경관복원 산책로와 플리마켓·커뮤니티 광장을 각각 조성하는 방안도 도출됐다.

관광객 유입을 위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는 농업을 테마로 하는 계절별 축제마당이 제시됐다. 농업테마공원을 조성해 계절별 농업 관련 행사를 열고, 전통놀이 등의 체험을 제공하자는 의견이다.

세부 시설로는 빗물정원, 산책로, 연꽃정원, 습지원, 물빛 쉼터, 워터라운지, 시네마 포레스트, 풍년마당, 사계마당, 전망대, 생태체험박물관,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상도보다리를 제안했다.

앞서 시는 명암관망탑과 명암저수지를 포함한 명암유원지 일원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온라인 여론조사 플랫폼인 청주시선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명암저수지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결과를 세부적으로 분석·검토해 명암저수지 일원을 지역 대표 명소로 조성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에서 가장 큰 저수지와 명암관망탑을 품은 명암유원지는 1977년 유원지로 결정됐다. 이후 2006년 시설면적 156만2천247㎡에 37개 세부시설이 들어섰다.

이 일대는 울창한 산림과 사계절마다 특색있는 모습을 갖춘 우암산 우회도로와 등산로, 국립청주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상당산성과 연결돼 있어 개발 수요가 높다.

그러나 수십년간 개발계획만 난무했고, 명소로 꼽히던 명암약수터마저 폐쇄돼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명암약수터는 관광지가 부족했던 당시 철분이 함유된 탄산천으로 유명해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지역 명소였으나, 1990년대 철분 과다 함유를 이유로 폐쇄된 이후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던 주변 상권도 함께 무너졌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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