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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 숭덕재활원에 사랑의 물품 기탁

조합원 주류 판매이익금으로 돼지고기 전해

  • 웹출고시간2021.03.01 13:11:10
  • 최종수정2021.03.01 13:11:10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숭덕재활원을 방문해 35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최근 숭덕재활원을 방문해 35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탁했다.

숭덕재활원은 지체·뇌병변장애인 거주시설로 장애인 64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37명의 종사자들이 재활치료와 생활 지원을 하는 충주지역 대표적인 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이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시설에 나눔을 실천하자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돼지고기는 주류판매사업 이익금을 모아 마련했다.

임길재 이사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큰 복지시설에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기탁물품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나누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용호 숭덕재활원장은 "모두 어려운 시기에 큰 기탁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으로 시설입소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 28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에도 노인복지관, 새마을회관에 쌀, 생수 등을 기탁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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