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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유입되면서 충북 미세먼지 수치 치솟아…23일 회복할 듯

단양 초미세먼지 218㎍/㎥ 기록
미세먼지는 304㎍/㎥까지 올라
기온 따뜻해지면서 국내 유입

  • 웹출고시간2021.02.21 19:01:41
  • 최종수정2021.02.21 19:01:41

21일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로 인해 청주 상당산성에서 바라본 청주시가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날씨가 풀리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봄의 불청객'인 중국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된 것이 주원인이다.

2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는 최고 218㎍/㎥까지 치솟았다.

도내 측정소별로 초미세먼지 최곳값을 보면 단양 매포읍 218㎍/㎥를 비롯해 △청주시 사천동 120㎍/㎥ △보은군 보은읍 118㎍/㎥ △음성군 소이면 95㎍/㎥ △청주시 오송읍 94㎍/㎥ △증평군 증평읍 91㎍/㎥ △제천시 영천동 90㎍/㎥ △옥천군 옥천읍 82㎍/㎥ 등 대기환경기준인 35㎍/㎥를 훌쩍 뛰어넘었다.

당일 평균값과 시간 평균값도 각각 50㎍/㎥와 49㎍/㎥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가 입자가 다소 큰 미세먼지(PM10)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시각 기준 도내 주요 지점 미세먼지 최고 측정값은 △단양 매포읍 304㎍/㎥ △제천시 영천동 180㎍/㎥ △청주시 사천동 150㎍/㎥ △제천시 장락동 131㎍/㎥ △보은군 보은읍 130㎍/㎥ △청주시 오송읍 130㎍/㎥ △옥천군 옥천읍 114㎍/㎥ △증평군 증평읍 113㎍/㎥ △청주시 산남동 112㎍/㎥ △청주시 송정동(봉명동) 111㎍/㎥ △진천군 덕산읍 111㎍/㎥ △진천군 진천읍 106㎍/㎥ △음성군 소이면 103㎍/㎥ 등 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 100㎍/㎥를 넘어섰다.

도내 미세먼지 시간 평균값은 '나쁨(81~150㎍/㎥)' 수준인 86㎍/㎥로 나타났다.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은 지난 20일 몽골 남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중국발 황사는 일반적으로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대륙에서 부는 바람인 탓에 황사와 함께 따뜻한 날씨가 뒤따른다는 특성을 보인다.

반면,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의 찬 바람이 국내로 유입되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줄어들어 대기질이 좋은 날씨를 보이게 된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국내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3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31~80㎍/㎥)'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날 청주지역의 경우 오후 3시 기준 낮 최고기온이 22.1도까지 오르는 등 4월 중순의 기온을 보이면서 1967년 기상관측 이래 2월 최고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22일까지 미세먼지가 이어지다 추위가 다시 시작되는 23일부터 대기질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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