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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고 신규 남교사 비율, 8년새 절반 아래 '뚝'

2013년 53.8%에서 올해는 25.3%로 크게 낮아져
서울 19.1%,대전 22.5% 등 대부분 지역 작년보다 ↓
일반공무원과 같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돼야

  • 웹출고시간2021.02.12 11:47:59
  • 최종수정2021.02.12 11:48:03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코로나19 사태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안정적 직업에 속하는 중·고교(중등) 교사에 대한 선호도는 남자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높은 편이다.

특히 세종시는 서울·대전 등 일부 대도시와 함께 전국에서 대표적인 인기 지역이다.

하지만 세종시에서 새로 중고교 남자 교사가 되는 인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인구 증가율 둔화에 따라 선발 인원이 감소하는 데다,임용시험에서 여자 합격자 비율이 높아지는 게 주원인이다.
◇학생 수는 남자가 더 많은데…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처음 치러진 2013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26명 중 남자는 14명(53.8%), 여자는 12명(46.2%)이었다.

이에 대해 세종교육청은 그 해 2월 6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남교사가 부족한 일선학교에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올해(2021학년도)는 전체 합격자 91명 가운데 남자 비율은 25.3%(23명)로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

반면 여자는 74.7%(68명)로 높아졌다. 따라서 세종교육청의 표현을 빌자면 "가뭄이 더 심해진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인구가 급증한 2014년에는 선발 인원이 세종시 사상 가장 많은 312명이었다.
하지만 남자 합격자 비율은 30.1%(94명) 로 낮아졌다.

이어 2015년 32.0%, 2016년 43.6%까지 상승했으나 2017년에는 37.1%로 다시 하락했다.

이듬해 25.0%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뒤 2019년 27.1%, 2020년 32.0%까지 높아졌으나 올해는 다시 전년보다 6.7%p 낮아졌다.

초등학교는 중·고교보다 남녀 비율 불균형이 더 심하다.
올해 최종 합격자 54명 중 남자는 11.1%인 6명에 불과하다. 남자 비율(유치원·특수학교 포함)은 지난해에는 13.2%, 2019년에는 14.6%였다.

세종시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세종시내 유치원생~고교생(특수학교 포함) 5만9천42명 중 남자는 2만9천791명(50.5%), 여자는 2만9천251명(49.5%)이다.

하지만 남자교사 비율은 2018년 23.8%(전체 4천489명 중 1천68명)에서 작년에는 22.4%(5천390명 가운데 1천209명)로, 2년 사이 1.4%p 낮아졌다.
◇남자교사 부족에 아들 둔 어머니들 불만
올해 중등교사 임용시험 결과 충청권의 남자 합격자 비율은 충북(26.1%)을 제외하면 모두 세종보다도 낮다.

대전은 22.5%, 충남은 24.6%다. 특히 서울은 전국 최저 수준인 19.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대다수 교육계 인사는 물론 학부모들도 남교사 비율이 현재보다 크게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고생 딸 2명 외에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들을 둔 이수미(46·주부·세종시 고운동)씨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남자 선생님이 아들의 담임을 맡았으면 좋겠는데 여교사가 갈수록 늘어난다니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공무원 시험의 경우 특정 성(性) 합격자 비율이 70%를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교사 임용시험에서는 일부 여성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이 제도가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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