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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얼어붙는데 집값은 더 오른다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87.4… 전달비 5.6p ↓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생활형편·경기판단 부정적
여행·문화비 '긴축재정' 이어질듯… 각각 10p·8p ↓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4p… 전달비 9p ↑

  • 웹출고시간2020.12.29 18:37:04
  • 최종수정2020.12.29 18:37:04
[충북일보] 충북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5.6p 하락했다.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생활형편 전망과 현재 생활형편, 경기판단 등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12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87.4로 전달대비 5.6p 낮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15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월 80.0으로 올해 하반기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89.3, 11월 93.0으로 2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낮은 지수를 기록했던 만큼, '코로나 사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월 말부터 코로나19 3차 확산세로 접어들면서 12월 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와 각 지수는 △현재생활형편(83) △생활형편전망(87) △가계수입전망(90) △소비지출전망(98) △현재경기판단(56) △향후경기전망(74)이다.

6개 주요지수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을 보인 것은 최저 지수를 기록한 현재경기판단으로, 전달보다 9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지난 9월 43으로 하반기 최저치를 기록한 후 10월 54, 11월 65로 상승했으나 12월 56으로 다시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각각 전달보다 7p 하락했다.

또 현재생활형편지수는 4p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2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가운데 여행·문화비에 대한 '가계 긴축재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소비지출전망지수를 보면 '여행비'가 66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행비 지수는 전달 76보다 10p 줄어 감소폭도 가장 크다.

'교양·오락·문화비' 지수는 75로 전달 83보다 8p 하락했다.

여행·문화비 등에 대한 지출 감소로 인해 지역 관련 산업들의 불황도 예고되는 상황이다.

충북의 소비심리는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와 주택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3으로 전달 132보다 1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4로 전달 125보다 9p 상승했다.

주택가격지수의 상승폭(9p)은 총 15개 조사 지수 가운데 가장 크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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