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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청주 부동산 시장 분위기 '롤러코스터'

조정대상지역 해제 무산… 최소 향후 6개월 유지
"논산보다 매매가 낮아… 거래절벽 심화될 것"
가경동 아이파크5차 분양일정 공개 '관심 폭발'
"지속 상승 예상"… 흥덕구 매매지수 100 넘어서

  • 웹출고시간2020.12.20 18:59:36
  • 최종수정2020.12.20 18:59:36
[충북일보] 청주 부동산 시장의 연말 분위기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주 청주시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무산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곧바로 청주시 아이파크5차 분양일정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법정 절차를 거쳐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과 해제 지역을 각각 발표했다.

추가 지역은 부산 9곳·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천안 2곳·논산 등 36개(4개 광역시 23개·11개시 13개) 지역이다.

해제 지역은 △인천중구(을왕·남북·덕교·무의동) △양주시(백석읍, 남·광적·은현면) △안성시(미양·대덕·양성·고삼·보개·서운·금광·죽산·삼죽면) 등이다.

청주시는 지난 11월 17일 조정대상지역 지정 5개월만에 '해제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6개월간 재요청을 할 수 없게 됐다.

단, 국토부는 향후 6개월마다 기존 규제지역을 대상으로 가격 및 거래량 추이 등을 종합 검토해 안정세가 확고하고 상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역의 해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결국 오는 2021년 6월 중순께가 돼야만 청주시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가 다시 논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청주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으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 50%, 9억 원 초과 30% 제한이 유지됐다. 실거주 목적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2주택 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가과세 등 강화된 세제가 지속된다.

국토부 발표 당일 조정대상지역 '최소 6개월 연장'으로 청주시 부동산 시장이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청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논산이 '이제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 논산을 지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아니"라며 "논산의 84㎡대 아파트 매매가가 현재 4억 원 안팎인 반면 청주는 3억 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이렇게 뛸 때까지 뒷짐지고 있던 정부가 청주에 대해서는 상승 한 달 만에 철퇴를 내렸다"며 "청주는 향후 6개월 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거래 절벽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음날 뒤집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8일 가경아이파크 5단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일정을 공개했다. 분양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 29~30일 1순위, 31일 2순위다. 당첨자는 오는 2021년 1월 7일 발표된다.

총 925가구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주 가경동은 총 3천678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이 갖춰진다.

청주 시민들의 눈은 순식간에 아이파크 5차 분양으로 쏠렸다. 온오프라인서 청약과 당첨에 대한 질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아이파크 5차가 생각보다 낮은 분양가로 나오면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로 전화문의는 물론 인터넷 카페를 통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지만, 아이파크 5차는 '모든 청주시민이 청약할 것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조정대상지역과 상관 없이 아이파크 5차로 인해 가경동과 흥덕구 신축 시장은 더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가경동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청주 흥덕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12월 첫주(7일 기준) 기준점인 100(2017년 12월 4일)을 넘어섰다. 12월 둘째주(14일 기준) 지수는 100.8이다.

올해들어 지난 1월 2주차 하락(-0.08)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로 하락하지 않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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