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꾼 수능 풍경…이송작전은 여전

충북도내 37개 시험장서 1만2천294명 수능 응시
코로나19 여파에 열띤 응원전 사라져
발열체크·칸막이 설치 등 시험장 환경 변화
경찰·소방, 이송작전 펼쳐…수험생 수송 관련 신고 7건 접수

  • 웹출고시간2020.12.03 17:46:07
  • 최종수정2020.12.03 17:46:07
[충북일보] 올 한해 전국을 뒤흔든 코로나19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풍경도 확 바꿨다.

3일 도내 모든 시험장에서는 예년과 같은 열띤 단체 응원전이 사라졌다.

이날 청주 신흥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차량 통제에 나선 경찰과 방범대원, 학교 관리인 등 일부 관계자만 볼 수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은 한겨울 추위에 몸을 움츠린 채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인 청주고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교실에 입장하기 전 손소독을 하고 있다.

청주 대성고등학교에서도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이나 응원 현수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는 327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했지만, 인파가 몰리지 않았다.

청주 주성고등학교에서 교통정리 중이던 한 방범대원은 "예년에 비해 인파가 몰리지 않아 오히려 교통정리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충주여자고등학교 일원에는 '시험을 잘보라'는 현수막이 붙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차분하게 시험장에 들어섰다.

진천고등학교 앞에는 자녀와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는 몇몇 학부모와 교사들이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시험장 환경도 달라졌다.
청주여자고등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이 안내교사의 지시에 따라 발열체크를 한 뒤 고사장에 들어섰고, 시험실 내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다.

마스크 위로 드러난 수험생들의 눈빛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도 경찰과 소방의 수험생 이송작전은 계속됐다.

증평군에 사는 한 수험생은 시험장인 청주 산남고등학교에 가기 위해 오전 6시40분께 부모님과 함께 집을 나섰지만, 청주 상리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이 고장 나 오갈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이 수험생은 결국 112에 도움을 요청해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50분께 흥덕구 봉명동에서도 차량 정체로 112에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10여분 만에 청주 흥덕고등학교로 이송했다.
괴산군 괴산읍에서는 교통편을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 5명도 시험장까지 데려다줬다.

충북소방본부도 제천지역 자가격리 대상자인 수험생을 별도시험장인 제천중학교로 이송해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험생 수송 관련 112신고 7건이 접수됐다.

이날 충북에서는 33개 일반시험장과 4개 별도시험장, 청주의료원 읍압병동에서 1만2천294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 지역종합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