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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업무·상업시설 경매 '된서리'

9월 낙찰률 14.5%·낙찰가율 43.4%
각각 전달대비 '반토막' 수준
코로나19 사태로 관심 줄어
"10월 전국 응찰자 1천명 하회 가능"

  • 웹출고시간2020.10.07 17:51:22
  • 최종수정2020.10.07 17:51:22
[충북일보] 충북 도내 업무·상업시설 경매가 때이른 된서리를 맞았다.

낙찰률은 20% 미만으로 곤두박질했고,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전국적으로 침체된 상황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당기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0년 9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1천516건이 입찰에 부쳐져 41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7.1%로 지난 8월 반짝 회복했던 30%선이 다시 무너졌다. 8월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30.4%다.

올해 업무·상업시설의 월별 낙찰률은 6월과 8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20%대다. 경매에 나온 물건 10개 중 2개만 새로운 주인을 찾은 셈이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 수도 전달보다 하락했다. 9월 낙찰가율은 65.7%, 평균응찰자 수는 2.6명이다. 앞서 8월은 각각 66.8%, 2.8명으로 낙찰가율은 1.1%p, 평균응찰자 수는 0.2명 줄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로 71.4%다. 광주는 9.0%로 가장 낮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83.6%,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22.0%다.

충북은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전달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충북의 9월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62건으로 이 가운데 9건만 낙찰됐다.

낙찰률은 14.5%다. 지난 5~8월 힘겹게 유지해왔던 낙찰률 20%대가 무너졌다. 지난 8월 낙찰률은 27.1%다.

충북의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지난 2019년 6월 32.6%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30%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은 낙찰가율도 올해 들어 가장 낮다. 9월 낙찰가율은 43.4%로 전달 78.8%의 절반 수준이다.

지지옥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인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줄고, 이로 인해 응찰자 수도 감소하면서 경매 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지옥션은 "업무·상업시설의 총 응찰자 수는 전달 1천362명 보다 23.8% 줄어든 1천38명으로 간신히 1000명선을 지켰다"며 "업무·상업시설의 총 응찰자 수는 7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어 10월에는 총 응찰자 수가 1천 명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9월 전국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38.4%, 낙찰가율은 81.2%다. 충북은 낙찰률 27.8%, 낙찰가율 64.0%를 기록했다.

전국 토지 경매 낙찰률은 36.8%, 낙찰가율은 72.5%다. 충북은 낙찰률 37.4%, 낙찰가율 70.4%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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