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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에 10년만에 일반분양 아파트 들어선다

세종시, 상업용지 등 3만여㎡ 아파트용지로 바꾸기로
아파트 약 700가구 건립분…이르면 내년께 분양될 듯

  • 웹출고시간2020.09.10 11:39:10
  • 최종수정2020.09.13 02:16:14

일반분양 아파트 약 680가구가 건립될 예정인 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위치도.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 구시가지 중심지인 조치원읍에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일반분양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최근 마련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주민공람을 한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지구 안의 근린상업지역 2만8천193㎡와 준주거지역 1만1천600㎡ 등 모두 3만9천793㎡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꾸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3만1천436㎡에는 약 700가구분의 아파트가 건립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가 지나치게 많이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업용지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땅은 건설회사 등에 매각을 거쳐 이르면 내년쯤 아파트가 분양된 뒤 2~3년 뒤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2월 입주가 시작된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e-편한세상 세종 아파트(총 983가구·대림건설 시공)'의 9월 10일 오전 모습. 조치원읍에는 이 아파트 이후 일반분양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아, 인구가 줄어드는 주요인이 됐다.

ⓒ 최준호 기자
조치원읍에 일반 분양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2013년 2월 입주가 시작된 신안리 'e-편한세상 세종 아파트(총 983가구·대림건설 시공)' 이후 약 10년만에 처음이다.

서북부지구(봉산리 고려대 세종캠퍼스 인근)는 유한식 전 연기군수가 개발을 추진할 당시에는 아파트 건립 계획이 도시관리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부임한 이춘희 현 시장은 당초 계획을 크게 변경, 아파트 건립 계획을 백지화했다.

세종시는 이 시장 취임 이후 '구시가지 공동화'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수천억 원을 들여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이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조치원읍 인구가 10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을 자신의 임기 내에 닦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내걸었다.

하지만 조치원읍 인구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빨대 현상'으로 인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2010년 12월말 당시 4만3천16명이던 조치원읍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올해 8월말에는 4만2천952명으로 64명 감소했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조치원읍 인구가 줄어들자 주민들은 인구를 늘기기 위해서는 지역에 일반분양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올 들어 신도시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e-편한세상 세종 등 조치원 지역 대다수 아파트도 가격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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