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방치해 아동 사상 시 시설 폐쇄

복지부, 관련 법률안 국무회의 의결
재산·수입 보육 목적 외 사용 금지도

  • 웹출고시간2020.06.23 17:15:35
  • 최종수정2020.06.23 17:15:35
[충북일보]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방치해 아동이 숨지거나 다칠 경우 어린이집이 시설 폐쇄되는 등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0월 2일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됐으나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돼 재추진하는 것이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통학 차량 방치로 영유아 사망·중상해 발생 시 행정처분 강화와 어린이집 재산·수입의 보육 목적 외 사용 금지 등이다.

먼저, 앞으로 영유아 통학 차량 운전자 및 동승 보육교사가 하차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영유아의 사망·중상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어린이집 시설 폐쇄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1차 위반 시 시정이나 변경 명령, 시정 또는 변경 명령 위반 시 운영정지 15일·1개월·3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영유아의 통학 차량 방치 또는 아동학대로 사망·중상해 발생 시 원장·보육교사에게 최대 5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할 수 있게 된다.

현행법상 차량 안전사고는 최대 1년, 아동학대는 최대 2년의 자격정지 처분이 가능하다.

어린이집 재산·수입은 보육 목적 외 사용이 금지된다.

현행 법령에는 국가가 지원하는 보육료, 부모가 부담하는 경비 등을 어린이집 운영자가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비용 반납 외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었다. 이번 개정안은 어린이집 재산·수입을 보육 목적 외로 부정하게 사용해서 안 된다는 원칙을 명확히 규정했다.

현재도 어린이집 재산·수입은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15조에 따라 예산으로 정한 목적 외 사용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지원금 반환 명령, 어린이집 운영정지·폐쇄, 원장 자격 정지, 위반사실 공표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어린이집의 영유아 보호자에 대한 설명도 의무화된다.

어린이집은 처음 보육료를 받을 때 보호자에게 어린이집이 제공하는 보육서비스 내용, 보육료·필요경비의 수납 목적 및 사용계획, 어린이집 이용 시 주의사항, 기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사항을 설명해야 한다.

법률개정안은 조만간 국회에 정부입법안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 제고 및 통학차량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