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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청호 불법수상레저시설 기승

오대리 주민 육지와 오가는 철선에 제트스키 등으로 위협…사고우려 불안
허가사업장까지 들어와 수상스키 누벼…물에 빠지는 사고발생 '아찔'

  • 웹출고시간2020.04.28 16:56:40
  • 최종수정2020.04.28 21:31:57

지난 26일 수상레저 동호인들이 옥천 안터마을 대청호에 불법계류대를 설치하고 수상장비를 타고 있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 옥천 대청호에 불법수상레저시설이 기승을 부리며 육지로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철선을 위협하는 등 사고위험이 우려돼 해당 주민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이 불법수상레저시설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은 제트스키 등을 타고 허가사업장까지 들어와 호수를 휘젓고 다니는 등 영업까지 방해하며 고객들을 위협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대청지사, 옥천군, 주민들에 따르면 군북면 석호리와 옥천읍 수북리에 각각 불법계류시설(탑승장)을 설치하고 동호인들이 수상레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석호리는 계고장을 보내는 등 단속해 철거 조치키로 한 반면 수북리는 관리자를 알 수 없어 현재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수북리 계류대는 대청호 취수탑 주변에 숨겨뒀다가 주말과 휴일이면 끌고 나와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앞에 설치하고 수상레저를 하고 있다.

수상레저 동호인들이 지난 26일 옥천 안터마을 대청호에서 수상장비를 타며 운항하는 오대리 철선을 위협해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 독자제공
지난 26일에는 2개 팀 100명 가까이 되는 수상레저동호인들이 안터마을 앞에 문제의 계류대를 불법으로 설치하고 모터보트, 제트스키, 플라이보트 등을 타며 호수를 하루 종일 누볐다.

문제는 동호인들이 제트스키와 플라이보트 등으로 호수 위를 질주하며 물살을 격하게 일으키는 등 오대리 주민들이 탄 배를 위협해 사고위험까지 안고 있는 실정이다.

불안한 주민들이 항의를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주민 이 모(70) 씨는 "오대리에서 안터미을까지 주민들을 태우고 배를 운항하면서 수상스키 등 때문에 여러 번 위험을 느껴 강하게 항의를 해보지만 막무가내"라며 "당국에서 대청호에 출입을 못하도록 대책을 세워 안전하게 배가 다닐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동호인들은 한술 더 떠 고기를 구워먹으며 음악에 술까지 마셔 음주상태에서 수상레저를 한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수상레저 동호인들이 지난 26일 옥천 안터마을 대청호에서 수상장비를 타며 운항하는 오대리 철선을 위협해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 독자제공
인근 주민들은 수상장비에서 발생하는 굉음, 음악소리 등의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날 이들은 제트스키와 모터보트 등으로 인근 허가 난 사업장까지 들어와 지그재그로 줄지어 누비고 다니다 급기야 한 고객이 스키강습을 받던 중 물에 빠지는 사고까지 발생해 경찰에 신고, 조사를 받고 있는 등 영업까지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를 입고 있는 허가 사업장은 영업에 큰 지장까지 받는 등 원성을 사고 있다.

결국 당국의 인력부족 등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이에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법천지 수상레저 활동을 막을 길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계류시설은 대청지사에서 단속하고 있는데 수북리 계류시설에 대해 조치를 요구했다"며 "단 대청호 3곳 선착장에 안전지도원을 배치해 선박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지사 관계자는 "수북리 불법계류시설 단속을 하더라도 관리자를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선박안전을 위해서라도 주인을 찾아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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