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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사무실 점거의도·진입시도 없었다"

전태일 노동대학 측 반론제기

  • 웹출고시간2020.01.14 17:59:09
  • 최종수정2020.01.14 17:59:09

충북교육연대 구성원들이 14일 충북도교육청 앞 마당에서 전태일 노동대학 투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부당행정을 규탄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영동 폐교 천덕초 임대 놓고 끝없는 갈등'이라는 본보 보도와 관련, 전태일 노동대학측이 14일 "사실이 왜곡됐다"며 반박했다. <관련기사 14일자 3면>

전태일 노동대학측은 이날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 오후 3~4시께 도교육청 현관에서 노숙농성 중인 전태일 사이버노동대학 구성원들이 본관 사무실을 점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자 출입문을 모두 폐쇄했다"는 지적에 대해 "전태일 사이버노동대학 구성원들은 당일 본관 사무실을 점거할 의도가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 진입 시도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태일 노동대학측은 또 "오히려 도교육청이 이날 오전부터 진입로 입구와 정문을 폐쇄하고 차량진입을 막았다"며 "'점거'나 '진입 시도' 등의 단어를 사용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항변했다.

한편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전태일 노동대학의 투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부당행정을 규탄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전태일 정신을 계승해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우고 실천적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터전인 전태일 노동대학에 대한 자부심으로 마음수련원 임대갱신과 관련한 투쟁을 지지한다"며 "마음수련원 임대갱신 과정에서 드러난 충북교육청의 부당하고 정의롭지 못한 행정을 규탄하면서 교육청의 폭력적 행태를 즉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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