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전문 농업으로 '고품질' 선도
"후계농업인 양성 앞장… 농업 미래 밝힐 것"
고상진(가운데), 신형식씨 부부가 7일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소방본부의 화재출동 평균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단축됐다. 충북지방경찰청과 충북도가 협업해 만든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의 화재출동 평균 시간은 2018년 7.8분(1천414건 출동)에서 올해 6월 기준 7.1분(957건 출동)으로 42초 단축됐다. 화재출동 평균시간 단축폭 2위인 전남(2018년 8.8분→2019년 6월 기준 8.3분·30초 단축)보다 12초 더 줄인 것이다. 오히려 출동시간이 늘어난 강원(2018년 9.6분→2019년 6월 기준 10.3분·42초 증가)과 비교하면 증감폭은 84초 차이다. 화재출동 평균시간이 줄어든 지역은 충북·전남을 포함해 대전·전북·경남(각각 12초 단축) 등 5곳뿐이다. 이외 지역은 모두 늘어나거나 그대로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긴급차량 우선 교통시스템'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경찰은 지난 2017년 대형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노선상 교통신호를 동시에 최대 20개까지 녹색등으로 전환하는 '긴급차량 우선 교통시스템'을 청주지역에 도입했다. 시스템의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전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 사업인 청주시 문화제조창C 조성이 갈수록 꼬여간다. 시민 대다수가 원하더라도 소수 이익집단이 이권을 내세워 옥죄는 '상생의 덫'이 이번 사업에도 놓여졌다. 충북청주경실련과 정의당 충북도당, 청주상인회장협의회는 7일 시청에서 문화제조창 대기업 입점 반대 기자회견을 한다. 문화제조창 5층에 들어설 서점에 이어 이번엔 2층 상업공간에 입점할 업체를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뒤 지역 서점조합에 이어 이제는 정당과 상인회까지 가세했다. 처음엔 5층에 입점할 준대형 국내 서점을 반대했다. 이곳은 북스리브로가 일반·어린이서점을 운영하면서 시가 만들 열린 도서관까지 함께 관리할 예정이었으나 상생의 덫에 걸려 이는 백지화됐다. 시는 서점 규모를 줄여서 한 곳만 지역 서점조합에 임대하고, 열린 도서관은 외부에 위탁하는 방법 등 다양한 운영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열린 도서관에 이어 이제는 2층에 들어설 외식, 쇼핑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 영향을 이해 당사자들과 논의해야 한다. 문화제조창 상업공간에 입점하는 업체는 시·리츠가 사업시행을 협약한 '원더플레이스'에서 유치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충북 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체 '충북도민중앙회(옛 충북도민회)'가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7월부터 시·도지부 및 시군지회 등 지역별로 조직을 다듬어온 충북도민중앙회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식을 한다. 150만 출향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김정구(65·사진) 9대 충북도민중앙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석부회장이던 김정구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9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필우 8대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한 지 9일 만으로 임기는 2021년 12월 말까지다. 갑작스럽게 충북도민회중앙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취임 후 3개월간은 (고 이필우 회장) 추모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을 자제해 왔다. 본격적으로 회장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이 돼서다. 김 회장은 "집행부, 원로회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13회에 걸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도민중앙회 역할과 방향설정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며 "전국의 충북 출신 출향인이 모두 참여하는 향우회로 새롭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