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아픔과 희망 담은 창작연극 '치마' 공연

보은군서 8월 12일 '초연'…채승훈 씨 극작·연출
보은 거주 이옥선 할머니 삶 소재로 픽션 가미

  • 웹출고시간2019.07.30 09:49:31
  • 최종수정2019.07.30 09:49:31

창작연극 ‘치마’ 포스터.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창작 연극이 충북 보은군에서 초연된다.

극단 청년극장에 따르면 8월 12일 저녁 7시30분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노래와 춤, 연기, 영상을 동원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른 연극 '치마'를 공연한다.

이 연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로 살면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 내기 위해 투쟁하고, 주변 이웃에 선행을 펼쳐온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픽션화한 점을 고려해 그의 거주지인 보은에서 초연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역사의 아픔과 여성의 수난사를 다룬 창작 연극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은 채승훈 씨가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했다.

채씨는 지난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이 작품을 이번에 희곡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리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 연극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한 극중 인물은 한국과 일본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의인화했다.

연극은 일본군 위안부 모집책이었던 아버지의 만행으로 인한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버리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 일본인 하야시가 위안부 연극을 준비하던 한국인 하서를 만나 아버지 부대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윤금이 할머니를 만나면서 시작한다.

그러면서 반성하지 않고 죗값을 다하지 않는 민족과 사람에게 어떤 죄가 돌아가는지를 인간적으로 묻는다.

특히 연극 중간에 40여 곡의 음악이 삽입돼 작품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 음악들은 유명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김석원 남서울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이 이번 연극을 위해 모두 작곡했다.

채씨는 "극 중에 들어가는 '들꽃'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 배우들이 모두 울었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슬픔을 대신할 수는 없으나, 그 슬픔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 김윤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