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결혼한지 10일 됐는데" 새신랑의 비극

괴산소방서 119 구조대원
신혼여행 다녀온 후 첫 출근
수난 구조훈련 중 참변

  • 웹출고시간2019.06.26 20:43:04
  • 최종수정2019.06.26 20:43:04

26일 충북도청 공무원들이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에서 수난 사고 대비 훈련 중 사망한 A소방교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오른쪽 가슴에 근조(謹弔) 리본을 달았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에서 수난사고 대비 훈련도중 숨진 119구조대원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출근 첫날 변을 당해 슬픔을 더하고 있다. <25일자 3면>

괴산소방서 직원 120여 명은 26일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침울한 표정으로 A(33)소방교를 기렸다.

특수부대 출신인 A소방교는 지난 2017년 4월 119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근면 성실하고, 직원 간 신망도 두터운 대원으로 알려졌다.

괴산소방서 한 소방관은 "A소방교가 지난 16일 결혼식을 했다"면렸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출근 첫날(25일) 훈련에 임했다가 사고로 숨져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42분께 달천 훈련장에서 A소방교가 의식을 잃은 채 물속에서 발견됐다. 동료들은 A소방교를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소방교는 이날 '하계 수난사고 대비 익수자 탐색 및 특수구조자 훈련'을 하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숨진 상태에서 도착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에서 자세한 사인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훈련을 거의 끝마쳤을 때 한 대원이 물안경을 잃어버렸다고 말해 A소방교가 동료대원 5명과 보트를 타고 물안경을 찾으려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갔다"며 "보트에 모든 대원이 탑승한 것으로 판단해 시동을 켜고 출발하려다 A소방교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다시 잠수해 보니 A소방교가 의식을 잃고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소방교가 보트 스크류에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보고 국과수 부검결과를 근거로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괴산 / 김윤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