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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 충북 과일 초비상

충주시 사과 38곳·배 2곳 확진
의심신고 하루 평균 1건 접수
市 "수출 위기 판단하기엔 일러
우려 높은 만큼 방제 신경쓸 것"

  • 웹출고시간2019.06.17 18:10:39
  • 최종수정2019.06.17 20:02:58

충주시가 중장비를 동원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를 매몰처리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과수화상병의 잇단 발생으로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과수 농가들은 수출길이 막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주에서 과수화상병 확진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0일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 한 곳(면적 4천781㎡)이 충북도에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확진판정을 내렸다.

5월 17일 충남 천안시 배 과수원 5곳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과수화상병 발생이었다.

배나무에 발생한 과수화상병 모습.

ⓒ 충주시
이후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에서 약 1.4㎞ 떨어진 사과 과수원 한 곳과 배 과수원 한 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현재도 확산세에 있다.

이달 17일 현재 충주는 사과 38개 농가(25만5천316㎡), 배 2개 농가(8801㎡)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여기에 의심신고 3건이 접수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산척면(31개 농가)에 과수화상병이 집중됐으며, 동량면과 소태면, 종민동에서도 발견됐다.

과수화상병 확진이 잇따르면서 미국과 대만 등에 사과를 수출하는 농가는 화상병 발생으로 수출길이 어려워질까 걱정하고 있다.

수입국에서 검역을 이유로 수입을 보류할 수 있어서다.

올해 충주사과는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약 70톤이 수출됐다. 충주시는 현재의 상황으로 수출 중단 위기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화상병 증상.

ⓒ 충주시
시 관계자는 "해외는 검역이 까다로운데 이미 수출이 된 것은 철저한 품질관리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과수화상병이 외곽지역에 있는 농가에 발생됐다. 앞으로 수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가 검역에 위반되는 약제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방제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과 충북도농업기술원,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와 협력해 발생지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은 다른 농장으로 과수화상병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사과·배 과수원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1일 평균 한 건의 의심신고가 지속해 들어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나 배 등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에서 올해 새로 난 가지에서 증상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나무가 마치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죽는데 국가검역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3년 내에는 과수와 기주 식물을 재배할 수 없다.

따라서 과수농가의 예찰과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하다는 목소리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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