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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김영조씨 '낙화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보유
1972년 입문… 낙화 전승 이바지

  • 웹출고시간2019.01.07 17:06:32
  • 최종수정2019.01.07 19:52:40
[충북일보] 보은 김영조(66·사진)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烙畵匠)'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낙화장'을 국가무형문화재 136호로 인정하고,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인 김씨를 보유자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낙화장'은 종이·나무·가죽 등의 바탕소재를 인두로 지져서 산수화·화조화 등의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 낙화에 대한 기원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규경(李圭景·1788~1863)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수록된 '낙화변증설(烙畵辨證設)'에서 찾을 수 있으며, 19세기 초부터 전북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돼 왔다.

한국의 낙화기법은 본래 전통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기본 화법은 전통 수묵화 화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동양화의 부벽준(斧劈), 우점준(雨點) 등과 같은 각종 준법을 붓 대신 인두로 표현하며, 수묵화에 나타난 먹의 농담도 인두로 지져서 나타낸다는 점에서 독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낙화장은 인두와 불을 다루는 숙련된 손놀림과 미묘한 농담을 표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번에 '낙화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씨는 현재 충북도 무형문화재 22호 '낙화장' 보유자로, 1972년에 입문 지금까지 낙화를 전승하고 있는 장인이다.

김씨는 낙화유물을 포함한 다수의 동양화에 대한 모사를 통해 산수화·화조화 등 전통낙화에 대한 숙련도를 높여 왔으며, 전승공예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함으로써 낙화의 전승에 이바지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무형문화재의 신규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기술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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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