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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범죄' 터졌다하면 청주

최근 남편, 아내 살해 후 자살
지난 5·7월도 잇단 살인사건
온라인 '무서운 도시' 입방아
실제 사건 수 많지 않음에도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주목

  • 웹출고시간2018.11.18 20:34:23
  • 최종수정2018.11.18 20:34:23
[충북일보] 온라인상에서 '청주'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또다시 잔혹한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33)씨가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내 B(여·30)씨는 자택 내부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집 안에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흉기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청주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청주는 도대체 왜 그러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22일에는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의 한 유명 음식점 뒷마당에서 C(51)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범인은 식당 주인 D(57)씨와 그의 외조카 E(40)씨, 범행을 도운 식당 종업원 F(여·56)씨와 G(여·44)씨였다.

이들은 D씨의 아내와 내연 관계였던 C씨가 식당으로 찾아오자 그를 묶고 폭행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17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는 H(여·55)씨가 남편 I(76)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잔혹한 살인사건이 청주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청주'의 도시 이미지는 '잔혹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굳혀졌다.

한 청주시민은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온라인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의 댓글이 '청주는 살기 무서운 도시 같다' 등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며 "살인사건이 청주에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건수를 보면 2013년 34건·2014년 33건·2015년 34건·2016년 32건·2017년 35건 등 평균 34건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다.

도세가 비슷한 강원·전북의 평균 살인사건 발생 건수인 33건·29건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청주만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의 범행 동기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다소 의아하거나 범행 수법이 잔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한 경찰관은 "잊힐 만 하면 청주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며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청주지역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것이지 사건 자체가 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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