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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다문화센터, 다문화 가정 안착 돕는다

총 4억9천여만원 예산 집행
아이돌봄지원사업·방문교육 등

  • 웹출고시간2018.10.07 16:19:13
  • 최종수정2018.10.07 18:28:58
[충북일보=괴산]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불안한 직업과 열악한 작업 환경, 오랜 노동 시간으로 가정에 충실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법으로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겪는 어려움은 한국어가 미숙한 어머니가 자녀들을 양육하므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많고 다른 학생들과 구별되는 외모와 가정환경 등으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고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괴산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괴산군 다문화 가정은 총 251가구이고 총 354자녀가 관리를 받고 있다.

한석수 괴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해마다 다문화 가정은 늘어만 가는데 제대로 관리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특히 부부간 언어 문제로 의사소통이 안돼서 서로간 오해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로 나와 한글교육을 받으면 부부간 대화를 할 수 있어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괴산군 다문화 가정을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조선족) 67, 필리핀 51, 베트남 88, 일본 15, 몽골 11, 태국 8, 우즈베키스탄 4, 캄보디아 1, 네팔 1, 이집트 1, 기타 2가구 등 총 251가구다.

다문화 자녀는 영유아 128, 초등학교 122, 중학교 49, 고등학교 46, 대학교 9명 등 총 354명이 등록돼 있다.

괴산군다문화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지원을 위해 올해 총 4억9천653만9000원의 예산을 세우고 사업별로 집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세운 사업은 '아이돌봄지원사업'으로 1억8천184만1000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밖에 센터는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서비스지원 △다문화가족 자녀언어발달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사업 △한국어교육 운영 △미혼자 국제결혼 비용 지원 △다문화 축제 △합동결혼식 △다문화가족지원 통번역 지원 서비스 △행복가족 상담서비스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사업 △다문화가정 국제 우편요금 지원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자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한 센터장은 "외국인 부모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다문화 가정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시민 단체나 일부 관심 있는 사람들만이 도움을 주고 있어 법과 제도를 정비해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의 모든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며 "무엇보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가장 필요 하다"고 말했다.

괴산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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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