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지정예술단 '극단 청사' 공연

악극 '카추샤는 흘러간다' 30일부터

  • 웹출고시간2018.09.10 17:15:52
  • 최종수정2018.09.10 17:15:52

카추사는 흘러간다 한 장면.

ⓒ 극단 청사
[충북일보] 제4기 충청북도지정예술단 극단 청사(대표 문길곤)가 악극 '카추샤는 흘러간다'로 도민을 찾아간다.

극단 청사는 지난해 제4기 충청북도지정예술단으로 선발됐으며 첫 작품 '나종사랑'으로 9개 시·군을 순회 공연했다. 두 번째 작품은 국내 최고의 희곡 작가 김태수씨의 춤과 노래, 눈물과 웃음이 있는 악극 '울어라 박달재야'로 3개 시·군을 순회 공연했다.
올해 첫 작품은 음악과 율동이 있는 어린이 뮤지컬 '흥부와 놀부'로 10개 시·군 순회 공연을 마쳤으며 두 번째 작품인 '카추사는 흘러간다'는 음성 등 3개 시·군 순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카추샤는 흘러간다는 충북 음성군 감곡리에서 일어나는 금홍과 명구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6.25 전쟁의 참화로 빚어진 우리 시대의 슬픈 이면을 한 가족의 비극적 상황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1949년 충북 음성 감곡리,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가 열린다. 유중팔의 아들 명구와 그의 아내 금홍은 금실이 좋아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하지만 평소 금홍을 짝사랑했던 왕표에겐 그 모습이 꼴사납게 보일 뿐이다. 그러던 중 6.25 사변이 터지고 외아들 명구는 동원령이 떨어지자 자원 입대한다.

왕표는 청년위원장이란 완장을 두르고 금홍을 노려 자기 여자로 만들려고 계획을 세우는데, 왕표에게 겁탈을 당하기 직전 미군에 의해 가까스로 구해진다. 그러나 여자를 오랜만에 본 흑인 병사에 의해 피할 수 없는 능욕을 당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유중팔씨 내외는 동네 사람들이 알까 금홍을 가차 없이 젖먹이 딸 순영마저 뺏은 채 집 밖으로 쫓아낸다. 임신한 채로 부산에 피난하게 됐던 금홍은 시장거리에서 갑자기 산기를 느껴 검은 피부의 아들을 낳게 되고 그 모습을 본 미군 클럽 여주인 로렐은 그들 모자를 거두게 된다. 그리고 로렐은 금홍에게 '카추샤'라는 새 이름을 지어준다.

문길곤 대표

휴전후 폭탄을 맞고 시력을 거의 잃은 명구가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 집엔 머슴 춘배와 어린 순영 밖에 없다. 눈물겨운 재회 후, 명구는 딸 순영과 함께 아내 금홍을 찾아 나선다.

충북을 대표하는 길창규, 조영복, 이은희, 문길곤 등 20여명의 배우들과 직지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악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창단 32주년이 되는 극단 청사는 청주사범대학(현 서원대학교) 극예술연구회가 1985년 전국대학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창단하여 그동안 100여 편의 정기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30일 오후 7시 음성문화회관 대극장, 10월 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 10월 8일 오후 7시 충주시문화회관 등 세차례다.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