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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오토바이' 외식배달업도 지원

소음·매연 해결 기대
업체서 선호할지는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8.08.26 16:09:11
  • 최종수정2018.08.26 18:38:43
[충북일보] 청주시가 소음·매연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전기오토바이' 지원사업을 외식 배달업체로 확대 운영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기오토바이 지원 대상이 민간에서 외식 배달업체까지 확대된다.

시는 올해 처음 5천만 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오토바이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청주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에게 전기오토바이 구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모두 25명이 신청해 이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오토바이 구입비 230만~250만 원이 지급됐다.

내년에는 외식업체도 전기오토바이 구입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지역 외식업협회와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 파악하고, 배달 오토바이를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20대다. 사업에 선정된 업소는 희망하는 차종을 선택해 제작 업체에 오토바이를 주문한 뒤 이를 출고 받아 등록을 마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오토바이 확대 지원은 한범덕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시민공약평가위원회가 공약 검증과정에서 전기오토바이 지원을 외식업체로 확대하자고 제안해 공약으로 선정됐다.

배달 오토바이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자 시민들의 불편사항인 소음과 매연을 전기오토바이 지원 사업으로 어느 정도 해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다.

문제는 외식업체에서 전기오토바이 교체사업에 관심을 보일지 여부다.

전기오토바이는 휘발유 오토바이보다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싸다. 보통 한 대당 480만 원에서 520만 원을 호가하는데 보조금을 지원받더라도 배달업체에서 내는 비용이 적질 않다.

신속히 이동해야 하는 배달 특성상 일반 오토바이보다 출력 등 기능면에서 떨어질 수 있는 전기오토바이를 업체에서 선호할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시는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했을 때 연료비 절감 등 일반 오토바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오토바이는 일반 가정용 전기로 4시간 정도(약 200원) 충천하면 40㎞가량 주행할 수 있어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음·매연·연료비를 줄일 수 있어 외식업체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성과를 분석해 매년 단계적으로 지원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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