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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이래 가장 덥다

도내 7월 낮 최고기온 '역대급'
청주 37.8도·보은 36.6도 등
최장 폭염일수 갈아치울 기세
기상청 "오는 31일까지 지속"

  • 웹출고시간2018.07.22 16:48:50
  • 최종수정2018.07.22 18:40:23
[충북일보] 장마가 끝난 뒤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大暑·23일)다.

예부터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무더위를 보이는 시기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폭염은 열흘이 넘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1967년 기상관측 이래 도내 7월 낮 최고기온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기록이 깨진 곳은 보은군이다.

보은은 1994년 7월 24일 36.5도였던 종전 7월 낮 최고기온 극값을 지난 21일 36.6도로 갈아치웠다. 24년 만에 1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대서를 하루 앞둔 22일도 청주와 제천지역의 7월 낮 최고기온 극값 순위가 바뀌었다.

청주지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낮 최고기온 37.8도로, 1994년 7월 23일 37.8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후 4시 이후까지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1위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제천지역도 같은 시간 기준 37.2도를 기록했다. 1994년 7월 22일 36.7도보다 0.5도 높은 수치다.

이날 두 지역은 역대 8월 최고기온을 포함한다 해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욱 날씨를 기록했다.

청주와 제천의 8월 낮 최고기온 극값은 각각 37.8도(1984년 8월 10일), 36.9도(2012년 8월 5일)이다.

이외에도 22일 오후 3시 기준 도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영동 37.6도·괴산 37.3도·충주 36.9도·증평 36.6도·진천 36.6도·단양 36.5도·보은 36.1도·옥천 35.8도·음성 35.7도 등이다.

재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자 인명·재산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대부분 지역에서 7월 최고기온 극값을 차지했던 1994년은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전국에서 3천384명이 숨진 것으로 기록된 해기 때문이다.

당시 청주지역은 7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폭염이 지속됐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최장 폭염일수 1위 기록이다. 2위는 2016년 8월 4일~25일 22일간, 3위는 1990년 7월 27일~8월 9일 14일간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31일까지 낮 최고기온 35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최소 21일간의 폭염이 지속된다는 얘기다.

도내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19일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45명이 발생했다. 다행히 숨진 환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닭·돼지 등 가축 6만7천959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 노인을 위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2천154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며 "폭염대비 취약계층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장기간 더위가 계속되다 보니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각자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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