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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가고 장마 온다… 충북 남부 최대 200㎜

지난해 도내 강타한 장마와
유사한 장마전선 형성·영향
시간당 20~30㎜ 강한 비 예보

  • 웹출고시간2018.06.25 18:23:58
  • 최종수정2018.06.25 21:08:59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25일 청주시가지 위로 비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시작돼 다음달 1일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폭염이 끝나자마자 여름철을 알리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지난해 충북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도민에게는 지긋지긋한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5일 현재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우리나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장맛비는 26일 오전 충북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2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이번 장마전선은 발달한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지역 간 강수량의 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북남부지역의 경우 장마전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지난해 7월 16일 충북지역을 강타한 폭우도 이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유독 청주지역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청주지역에는 하루 동안 290.2㎜의 비가 내렸다. 강하게 형성된 장마전선이 청주지역 상공에 장시간 머물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지난 196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2번째 순위다.

이후 장마전선은 남해상에 머물다가 오는 30일부터 북상하면서 7월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마는 지난해 7월 1일보다 5일 빠른 시작이다. 지난해 장마는 같은 달 29일까지 28일간 이어졌다.

중부지역에서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된 해는 1970년으로 6월 14일부터 장맛비가 내렸다. 장마가 가장 늦었던 때는 1982년 7월 10일이다.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시기는 2013년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로 당시 49일간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1973년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단 6일간의 장마는 가장 짧은 장마 기간으로 기록됐다.

집중적으로 비를 쏟아내는 특성을 지닌 장마는 오히려 장기간 비가 내리는 것보다 침수피해 위험도가 높다. 하수·배수시설의 시간당 강우량 허용범위를 초과할 수 있어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이 좁게 형성된 이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충북남부지역의 경우 장마전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00㎜가 넘는 비가 내릴 수 있어 산사태·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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