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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좀 설치해 주세요"

옥천 삼양초 학생들 인도 없어 통학 길 안전 '위험'
교육청 미온적 행정…학부모 대안 찾기 나서

  • 웹출고시간2018.04.30 17:50:11
  • 최종수정2018.04.30 17:50:10

옥천 삼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통학길 인도가 없어 안전이 위험하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삼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통학 길 위험을 호소하며 안전을 위한 인도설치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그러나 정작 나서야 할 교육당국의 미온적인 행정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삼양초 학교 주변에는 아파트와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학교로 가는 통학길인 도시계획도로가 포화상태를 이루어 지금은 좁은 골목길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학교에 가는 통학시간이면 골목길은 각종 차량과 학생, 출근주민 등이 뒤엉켜 매우 복잡한 실정이다.

아직까지 큰 사고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불안하다.

학교는 안전 확보를 위해 교장선생을 비롯 교사, 학부모까지 나서 통학시간 교통정리를 하고 있지만 도로여건이 너무나 열악해 하루하루 교통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학부모들은 몇 년 전부터 인도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옥천군과 학교재산을 관리하는 옥천교육지원청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러는 동안 학생들만 위험한 상태에서 불안한 가운데 학교 통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이 학교 학생이라며 국민신문고에 인도를 설치해 달라는 호소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학교는 학교대로 학부모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고 있지만 학교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학교는 인도설치 건의서를 만들어 정식으로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에 낼 작정이다.

교육청과 학교는 인도에 필요한 만큼 학교 땅을 옥천군이 매입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필요한 인도는 길이 70∼80m, 폭 2∼3m로 돈으로 계산하면 1억 원이 좀 넘는 것으로 알알려지고 있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도로관리의 주체가 옥천군이고 이 도로는 주민들도 사용하기 때문에 옥천군이 인도를 설치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옥천군은 "이미 지난해 5월 인도 설치에 대한 협의를 옥천교육지원청과 한 상태"라며 "학교부지 일부라도 도시계획선상에 있다면 도시계획도로를 변경해 매입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아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명의는 그대로 둔 채 학교 땅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승낙을 해 준다면 옥천군은 예산을 세워 공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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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