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당리당약 떠나 균형발전위해 노력"

"청주공항활성화에도 노력 기울일 것" 밝혀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광호(제천·단양)의원이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해 "지역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당리당략보다는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규제완화를 철회 또는 저지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분산정책이 평소 신념으로, 수도권이 과밀화되면 교육과 교통문제 등으로 수도권의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인센티브 줘서 기업이전이 확대돼야 한다"며 "향후 토지이용관리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해 균형발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또 "충청권 상생발전의 필수기반 시설인 청주공항의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 이상훈 상임의장(충북지역개발회장)과 이태호(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이대원(충북도의회의장)·고용길(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박연석·유철웅 공동의장, 배상은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단은 송 의원에게 "충청권에서 유일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최고위원으로서,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규제완화를 즉각 철회하도록 적극 앞장서 정부를 설득, 압박하는 등 주어진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