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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01 17:35:31
  • 최종수정2018.03.01 17:35:31

작업장 입구에 설치한 세륜기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채 옥천 구일소류지 준설작업을 해 도로가 엉망이 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소류지를 준설하면서 도로환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작업만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대청호 녹조를 줄이기 위해 구일소류지를 준설하는 작업을 현재 벌이고 있다.

작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오는 3월 완료예정으로 현재 20여%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1m 가까운 깊이로 2만6천㎥의 소류지 바닥 퇴적토를 준설하게 된다.

그러나 사업을 맡은 업체가 사업장에 설치한 환경저감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채 준설토를 사토장으로 운반해 도로가 엉망이 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지난 26일 오후 도로에 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사업장 입구에 기계식 세륜기를 설치했지만 고장난 상태에서 준설한 퇴적토를 운반했다.

또 한군데 차량출입구 역시 부직포를 깔은 위로 운반차량이 다니는 등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소류지 주변 도로는 흙먼지가 심하게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민원이 됐다.

물론 살수차로 도로에 물은 뿌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물이 나오지 않는 세륜기 때문에 흙 뭍은 운반차량 바퀴가 제대로 세척될 수가 없다.

업체는 세륜기 관리를 하지 않은 채 준설작업만 강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량들이 도로를 통과할 때마다 먼지가 발생해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준설토를 옮기고 있는 가풍리 등 사토장 주변도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사업은 옥천군 환경과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류지에서 철거한 입목폐기물 역시 소류지 주변에 쌓아 놓아 미관까지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업체의 성실시공이 아쉬운 실정이다.

주민 A모(55·옥천읍 서대리)씨는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급사업장이면서 환경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작업을 해 먼지 등으로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먼지 때문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신고도 받았으며 준설작업을 일시 중단시키고 물이 나오지 않는 세륜기 정비를 시켰다"며 "작업을 하는 동안 환경에 보다 철저히 하도록 현장에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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