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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체험형 게스트하우스 뜬다

고택 활용 청주 고선재, 체험 프로그램 인기
폐교 재정비 보은 어라운드빌리지도 각광
관광公 "지역자원 활용한 新여행 트렌드"

  • 웹출고시간2018.01.11 21:11:47
  • 최종수정2018.01.11 21:11:47

중요민속문화재 제133호인 고은리고택을 활용한 고선재 게스트하우스(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전경.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가 여행경비 절감을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에서 여행객을 유인하는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충북에도 체험형 게스트하우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에 위치한 고선재 게스트하우스(객실 4실, 수용인원 17명)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33호인 고은리 고택을 활용한 한옥체험 게스트하우스다.

초가지붕이 있는 옛 모습그대로의 한옥에서 숙박을 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여행 비수기인 겨울에도 주말 예약률이 90%를 넘고 주말마다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곳은 한지등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다도교실, 도자기 빚기, 국악·대금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향숙(67) 고선재 게스트하우스 사장은 "사업 초창기에는 많은 내외국인들이 시골에 있는 한옥을 방문하는 것이 신기했다"며 "150여 년 된 고택을 활용해 지역의 명소뿐 아니라 한국을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133호인 고은리고택을 활용한 고선재 게스트하우스(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객실.

ⓒ 신민수기자
보은군 탄부면에 위치한 어라운드빌리지(객실 6실, 수용인원 20명)는 폐교를 재정비해 숙박시설로 탈바꿈시킨 이색 게스트하우스다.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향초 만들기, 악기 수업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주말이면 모든 객실이 꽉 찰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바운드빌리지 관계자는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지역 명소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이곳은 보은군으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6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페러마을(객실 10실, 수용인원 30명)은 펜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여행 비수기인 동절기(11~3월)에는 게스트하우스로 바꿔 운영한다.

한국철도공사에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 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이용하는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페러마을은 게스트하우스 이용객에게 페러글라이딩과 사륜차(ATV)체험을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7·2018 여행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숙박형태에 대해 언급한 경우, 게스트하우스(33.2%)가 호텔·펜션(25.8%)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해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인식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관광자원과 특성을 살린 체험형 게스트하우스가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가 요가와 서핑, 야간클럽파티 등을 할 수 있는 단순한 숙박 이상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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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