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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모 국립대 교수 수험생 인권 침해성 막말

수시 최종 입시 면접장에서
"몸이 뚱뚱하다" 등 비하 발언
대학 측 "관련자 책임 물을 것"

  • 웹출고시간2017.12.27 16:27:00
  • 최종수정2017.12.27 19:12:53
[충북일보]충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2018학년도 입시 면접장에서 수험생에게 인권 침해성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이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말 치러진 이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최종 입시 면접장에서 면접관인 모 학과 A 교수가 면접과정에서 한 수험생에게 입시와는 관련 없는 인권 침해성 막말을 하는 동영상이 특정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A 교수는 한 수험생에게 "몸이 좀 뚱뚱한 것 같은데 평상시에 많이 먹고 게을러서 그런가"라며 외모를 노골적으로 비하했다.

이에 수험생이 "근육"이라고 답하자 그는 "내가 근육인지 비계인지 어떻게 알아. (감량 안 하면)내쫓아도 할 말 없지"라고 되물었다.

A 교수는 또 수험생에게 "근육인지 확인해 보겠다"며 갑자기 팔굽혀펴기를 시켰다.

A 교수는 또 "미안한 얘기지만 범죄율이 높은 남자아이들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들이야. 세상에 나와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때려 부수고 찔러서 죽이고 이런 걸 제일 많이 하는 애가 이 같은 가정 스타일에 있는 사람들이야"라면서 해당 수험생의 가정 환경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

심지어 "만약 합격시켜주면 방망이를 하나 가져와. 언제든지 너를 때려도 좋다는 전제 조건으로"라며 합격 조건이 구타를 견뎌내야 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말까지 했다.

심지어 수험생이 사는 곳을 두고도 비하 발언이 이어졌다.

A교수는 다른 수험생에게 "옛날에는 빈민촌이었는데, 너 같은 고등학생 때 00동, 00동은 완전히 똥냄새 난다고 해서 안 갔는데"라고 했다.

이에대해 A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억울하다."며"면접시 인권침해적인 언행을 하지 않았다.(제보자가)말의 앞뒤 정황을 모두 자르고 교묘하게 나쁜 부분만 편집한 것"이라며 참담하다고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만약 학생이 면접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광화문 광장에서 무릅꿇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학 측은 "불미스러운 일에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겠다"며 "진상 조사를 벌여 문제점이 확인되면 즉각 시정하고, 관련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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