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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쉬운' 청주시 제설 작업

6일 적설량 3㎝ 가량…새벽 1~6시 집중
市, 발 빠른 대응…전날 오후 9시부터 대기
시내 도로 말끔 Vs 이면도로 무방비 '대조'

  • 웹출고시간2017.12.06 21:02:57
  • 최종수정2017.12.06 21:02:57

3㎝ 가량의 눈이 내린 6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도로 모습. 새벽 내내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눈이 치워지지 않은 구간이 눈에 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새벽부터 많게는 5㎝ 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 출근길 운전 조심."

지난 5일 오후 이 같은 예보가 나오자 청주시는 바짝 긴장했다.

차량 등 각종 제설 장비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기동반이 제설 준비 태세에 돌입한 시간은 5일 오후 9시부터다.

6일 새벽 1시께부터 눈이 내리자 기동반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각 구청별로 출근시간 이후까지 시내 주요 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이날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청주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3㎝ 안팎.

도로와 골목 곳곳에 눈이 쌓여 통행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시민들의 불편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시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놓고 시민들은 "대체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민 유모(33·상당구 용암동)씨는 "아침에 많은 눈이 쌓여있어 출근길을 걱정했었는데, 대부분의 도로에 제설작업이 잘 돼 있어 불편이 없었다"며 "청주시가 나름대로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시내 도심권 주요 도로에 대한 집중 제설이 이뤄졌지만, 세심함이 다소 부족했다.

이날 출근 시간이 지난 오전 9시께 청원구 내덕동 한 도로의 1개 차선은 눈이 치워지지 않은채 방치돼 있었다.

특히 좌회전으로 인한 차선이 늘어나는 지점은 제설 흔적이 보이지도 않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흥덕구 운천동의 한 도로 역시 1차선이나 가장자리 차선, 횡단보도 등의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었다.

3㎝ 가량의 눈이 내린 6일 청주시가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이면도로 구간은 눈이 쌓인채 방치돼 있다.

ⓒ 최범규기자
골목과 이면도로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

대형 제설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골목과 이면도로는 새벽에 쌓인 눈으로 빙판이 돼 버렸다.

엉거주춤 등굣길에 나서는 학생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될 정도였다.

차량들은 미끄러운 골목길을 빠져나오는데 진땀을 빼기도 했다.

구청 기동반의 제설장비로는 골목과 이면도로 등을 정비하는데 한계가 따른다.

때문에 해당 구간은 동주민센터가 제설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구청은 많은 눈이 내리면 각 동주민센터에 지역 직능단체와 함께 제설 작업에 나설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눈이 내릴 경우 각 구청별로 주요 도로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제설장비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만 이면도로나 동네 골목은 대형 장비를 투입하는데 제약이 많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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