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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문장대휴게소 사라진다

철거 놓고 벌인 법적 소송 마무리

  • 웹출고시간2008.10.15 10:3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리산을 등반하는 산악인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해오던 국립공원 속리산 문장대 휴게소가 1 철거를 놓고 법적 소송을 마무리하고 11월 중 철거된다.

30여년간 보은 속리산 정상 문장대 인근에서 문장대를 오르는 탐방객들의 허기와 목마름을 해결해 주었던 문장대휴게소(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 33번지)가 오는 11월이면 철거돼 속리산 탐방객들의 추억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문장대 휴게소(208㎡)는 지난해 환경부의 국립공원 공원계획폐지에 따라 올해 3월 철거사업고시가 났으며 토지소유주인 K교육재단과의 명도소송이 마무리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건물 수용결정에 따라 11월 중 철거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문장대 휴게소가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30여년전인 1970년대부터로 그때부터 속리산 문장대를 오르는 사람들에게 국수와 라면등을 팔며 잠깐의 휴식을 제공하던 곳.

그러나 국립공원 공원계획에 반영돼야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자연보전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문장대 휴게소는 지난해 환경부가 국립공원 내의 환경저해시설 철거 계획을 세웠고 올해 말까지 철거사업을 마무리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문장대 휴게소의 토지주이며 이 시설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로부터 1988년부터 전대받아 운영해왔던 K교육재단(지난해 말 계약기간 만료)이 철거를 반대하고 이 건물의 실질적 소유자인 상주시가 관리사무소측으로 이 시설을 매각하지 않아 철거사업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속리산 관리사무소에서 지난 9월 19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건물 수용결정을 받아내 상주시에 보상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경희교육재단과 명도소송을 벌여 대법원에 까지 이 소송이 올라갔지만 경희재단측이 상고를 포기해 문장대 휴게소를 두고 벌였던 법적인 절차도 마무리 된 상황이다.

한편 속리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문장대 휴게소가 30여년 동안 운영돼오면서 이 곳을 찾는 많은 탐방객들의 추억의 장소가 됐으나 자연훼손을 방지하고 자연보전과 복원이 우선시 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철거되게 됐다”며 “11월 중 철거 작업에 들어가 이 지역 주변을 복원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탐방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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