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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21 11:05:55
  • 최종수정2017.08.21 11:05:55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의 사계절 꽃피는 정원에서 방문객들이 연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개화하면서 수려한 장관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

평화공원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지난해 말부터 1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사계절 꽃피는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무거웠던 추모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역사의 아픔을 승화,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다.

올 여름 첫 결실로 공원 곳곳에 조성해 놓은 약 1만㎡ 규모의 연못에 형형색색의 연꽃이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대왕 연꽃으로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은 수많은 연꽃 동호인들과 사진 동호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60여년 전의 아픔을 딛고 화해와 사랑으로 피어난 꽃들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화의 기쁨이 무엇인지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재단은 연꽃 개화 절정 시기에 맞춰 '연꽃 마을',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영동지부회' 등과 함께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꽃사진 전시회', '연꽃 및 수생식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원과 연못을 힐링공간으로 만들고, 하천 주변에는 금계국과 꽃잔디, 코스모스를 심어 봄에서 가을까지 낭만 가득한 공간으로 꾸미고자 기초작업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연꽃 정원에는 일반 연못과는 달리 다양한 수종의 수생 연꽃이 다채롭게 개화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수준 높은 사진작품을 둘러볼 기회가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데 '노근리 사건'을 널리 알리는데도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노근리평화공원은 단순히 추모의 공간이 아니라 풍성한 볼거리를 감상하며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볼수 있다"며 "늦여름 화려한 연꽃과 함께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이 지역에서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국비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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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