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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농촌마을 뒤흔든 수자원공사 '배짱 공사'

혁신도시 광역상수도 관로공사 4개월 째 미포장
울퉁불퉁 도로로 통행 불편, 노인들 요통도 호소

  • 웹출고시간2017.08.17 20:54:57
  • 최종수정2017.08.17 20:54:57

한국수자원공사가 충북혁신도시로의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충주시 주덕읍 신중교차로~서충주IC까지의 송수관로 매설공사로 신니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옛국도3번도로가 4개월째 파헤쳐진채 방치돼 차량통행등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충북 혁신도시 내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형 송수관로 개설 공사 현장이 4개월째 도로 포장공사를 실시하지 않아 인근 농촌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 공사는 지난 2월부터 내년 5월까지 93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충주시 주덕읍 신중교차로(주유교)에서 서충주IC교차로까지 10.6㎞에 걸쳐 진행된다.

옛 국도3번 도로 한차선을 굴착해 지름 1천200㎜의 철제 송수관을 매설하는 공사다.
ⓒ 김주철기자
수공은 지난 5월부터 옛 국도3번 도로 오른쪽 차선을 굴착해 관로매설을 한 뒤 임시포장을 했다.

하지만 노면이 울퉁불퉁한 데다 반대 차로 노면보다 낮아 차량통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임시포장 도로를 이용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화물차와 승용차 등 탑승자 중 노인들의 경우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좌석에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요동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무려 4개월째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차량들이 임시 포장도로를 피해 반대편 도로를 주행하면서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 김주철기자
주민 김모(58)씨는 "지역 주민들의 주 통행로로 하루에도 수천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국도를 파헤쳐 놓고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공기업이 할 짓이냐"고 고통을 호소했다.
ⓒ 김주철기자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임시포장 도로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원래 계획대로는 매설공사를 모두 마친 내년 5월께 전 구간을 한꺼번에 아스콘 포장을 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부분적으로라도 아스콘 포장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 관리기관인 충주시는 "올 가을 충주에서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충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오는 9월15일까지 도로를 정비토록 요청했다"며 "체전 기간은 공사를 중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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