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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최고가 조망권 "강이냐 호수냐"

호수공원옆 '더샵레이크파크',5년째 최고 매매가
금강변 모아미래도리버시티,보행교 발표 후 추격세
7월말 ㎡당 3만원 차로 좁아져…규제 강화 후 관심

  • 웹출고시간2017.08.05 21:05:44
  • 최종수정2017.08.06 06:03:06

오는 2021년까지 건설될 세종 신도시 금강 보행교가 직선이 아닌 대형 원형 방식으로 결정되면서 금강 남쪽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의 '물 조망권'이 확대됐다.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지난 3일부터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경우 전체 상승률은 둔화되는 반면 입지 조건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水) 조망권에서 '호수'와 '강'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원형 방식 금강보행교로 조망권 혜택 넓어져

서울,부산 등 기존 대도시에서 아파트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강이나 바다와 같은 '물 조망권'이다.

세종에서 물 조망권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세종호수공원과 금강 주변이다. 하지만 호수공원의 경우 인근에 정부청사와 중앙녹지공간이 위치, 주변에 아파트 건립이 엄격히 제한된다. 현재까지 건설된 아파트 중 유일하게 호수 조망이 가능한 것은 2013년 7월 입주가 시작된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중 일부 가구다.

호수공원과 달리 신도시 금강 남쪽 3~4생활권에는 아파트 터가 많이 확보돼 있다.

그러나 신도시 건설 순서에 따라 3~4생활권은 정부청사가 있는 S-1이나 1생활권보다 늦게 개발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세종호수공원 물 조망이 좋은 더샵레이크파크가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금강 조망이 좋은 3생활권 세종시청 인근에서 지난해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종시 금강 보행교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특히 정부가 최근 금강보행교 건설 방식을 확정 발표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다리는 차량 통행을 주목적으로 '직선' 모양으로 만드는 일반 다리와 달리 대형 '동그라미(O)'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강 가운데에는 직선 부분이 없이, 지름이 460m(전체 길이 1천446m)나 되는 원형 보행자 전용 다리만 설치된다. 사람들이 걸어서 강을 건너면서 이벤트를 즐거거나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일종의 '공원' 개념이다. 결국 금강보행교 모양이 큰 원형으로 확정되면서 ,조망권 혜택을 얻는 아파트는 범위는 더욱 확대됐다.

◇'금강 조망'이 '호수 조망' 바짝 추격

한편 KB부동산은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기 직전인 7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 시세 통계를 8월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내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당 303만원으로, 1주전 300만원보다 3만원(1.0%)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 상승액이 서울(5만원·610만원→615만원) 다음으로

컸다.

세종 신도시의 경우 9개 동 가운데 8개 동이 모두 올랐다. 아름동만 302만원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주간 상승률은 △3-3생활권 소담동 2.6%(419만원→430만원·11만원) △1-4생활권 도담동 2.4%(378만원→387만원·9만원) △S-1생활권 어진동 1.5%(453만원→460만원·7만원) 순으로 높았다.

특히 작년 8월 입주가 시작된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모아미래도리버시티)는 ㎡당 평균 매매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7월 24일 조사 때 454만원에서 7월 31일에는 476만원을 기록했다. 1주 사이 22만원(4.8%)이 오르면서 1위인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새샘마을 3단지는 보행교를 비롯한 금강 조망권이 우수한 대표적 단지에 속한다.

같은 기간 더샵레이크파크는 473만원에서 479만원으로 6만원(1.3%) 올랐다. 이에 따라 두 아파트 사이의 ㎡당 매매가 차이는 3만원으로 좁아졌다.

한편 세종시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근 대전 아파트 시장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 매매가는 5월 1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세종과 인접한 유성구를 중심으로 1주 사이 ㎡당 210만원에서 211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KB부동산의 8월 7일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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