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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수동굴, 8월의 가볼 만한 곳 선정

한국관광공사 추천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

  • 웹출고시간2017.08.02 16:13:46
  • 최종수정2017.08.02 18:00:42

한국관광공사가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을 테마로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단양 고수동굴 내부 모습.

[충북일보=단양]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단양 고수동굴이 한국관광공사가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을 테마로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고수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데다 평균기온 15∼17℃로 마치 냉장고 속에 들어앉은 듯 시원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5천여 명이 무더위를 피해 이곳을 다녀갔다.

천연기념물 256호인 이 동굴은 왕복 1.9㎞ 구간에 종유석과 석순, 동굴 호수 등이 펼쳐져 있어 방학을 맞은 자녀들의 자연관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동굴 내부의 종유석과 석순에는 모양이 독특한 것마다 마리아상, 만물상, 천당 못, 천지창조, 사랑바위, 사자바위, 인어바위 등 이름을 붙여놓았다.

사자바위와 인어바위를 주인공 삼아 동굴 이야기도 전해져 오는데 탐방 구간 반환점에 있는 사랑바위를 사자바위와 인어바위의 사랑이 맺어지는 상징으로 삼은 것이다.

사랑바위는 종유석과 석순이 두 손가락 닿을 듯 말듯 한 애틋한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이름은 없지만 황홀하고 웅장함을 품은 종유석과 석순 등이 갖가지 비경이 곳곳에 펼쳐져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라는 찬사가 전혀 손색이 없다.

1976년 문을 연 이 동굴은 지난 40년간 약 200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관광지다.

동굴은 2015년부터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고 조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관광객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꾸며 지난해 8월 재개장했다.

재개장과 함께 조성된 방문객센터는 1층 매표소를 지난 동굴로 이어지는 구간에 석회동굴의 생성과정이나 동굴 생성물 등을 전시해 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은 천연동굴의 고장답게 지역 곳곳에 18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다.

이중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은 4억5천년을 지켜온 천하대장군 석순과 돌상, 3m 석순 북극고드름 등 고수동굴과 비경을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동굴은 지하수량이 적은데다 낙수도 소량이어서 종유석과 석순이 느리게 형성돼 매우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게 특징이다.

온달관광지에 자리한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묽은 흰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으로 이뤄져 관람하기에 좋다.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지금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는데다 노래기, 지네, 곤충, 포유류 등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자연관찰학습장으로 제격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동굴은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섭씨 15∼17℃를 유지해 천연 피서지로 손색없다"며 "동굴에서 더위도 식히고 태고의 신비도 체험한다면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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