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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30 14:53:20
  • 최종수정2017.07.30 14:53:20

한명자

충청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장)

35년 전의 농촌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사람 사는 곳임을 실감케 하는 시끌벅적한 곳 이었다.

직장 때문에 농촌에 기거한지가 35년 째 이고 보니 80년대 초 가족계획 사업으로 동분서주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러나 이제는 출산장려가 중요한 정부의 시책이 되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계속 이렇게 인구가 감소된다면 30년 안에 시, 군 84곳과 1,380여개의 읍면동이 사라져 결국 교부세, 행정조직의 위축을 가져오며 결국 공공시스템의 붕괴되어 국가경쟁력 약화까지 염려를 해야 하는 위기에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OECD 국가 평균 자녀수가 1.68 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17명으로 한참을 못 미치는 숫자다.

요즘의 신조어 중 할빠와 할마라는 것이 있다.

손주들의 육아를 담당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일컫는 말이다.

어느새 황혼 육아가 5년 사이에 2배가 넘었다고 한다.

평생을 자녀 키우느라 휜 등골이 이제는 손주들로 인하여 더 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아직 손주들이 없는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나는 절대로 손주를 봐주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러나 또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게 장담하는 것은 아니라고...사람일은 모르는 거라고...

두 사람 다 맞는 말이겠지만 이것이 우리네 현실을 잘 표현해주는 대화이기도 하다.

요즘 주변을 보면 동네 어귀마다 북적이던 유모차는 사라지고 새롭게 등장한 실버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실버카와 유모차가 공존하는 시대!

아니 늘어나는 실버카와 줄어드는 유모차 시대라는 말이 더 맞는 말일지 모른다.

동네에서 들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듣기 어렵고 어찌보면 노인들의 한숨 소리만 깊어져 더욱 적막감이 감도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 아닌가 한다.

이제 우리는 가족복지적 차원에서 육아의 필요성의 제시하여 가임여성의 출산의지를 높여야 한다.

여성이 아이를 낳지만 아빠들의 육아휴직이나 여성들의 육아휴직을 제도적으로 배려

해 주고 가족들이 함께 돌보는 서로 돌봄 문화가 정착되고 또 사회가 같이 키우는 양육의 법칙을 바꾸어 간다면 다시 아기들의 웃음소리와 힘찬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고요함이 주는 공포가 아니라 아기 웃음소리가 들리는 그래서 이 세상이 웃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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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