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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 탐방객 발길 이어져

한국의 알프스 주말마다 수천 명 탐방객 방문

  • 웹출고시간2017.07.20 11:33:32
  • 최종수정2017.07.20 11:33:31

소백산 야생화 강우레이다와 원추리 -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백산 정상에 피어난 야생 원추리가 뒤편으로 보이는 강우레이다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백산 정상에 피어난 야생 원추리가 뒤편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 구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단양군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여름 들꽃이 피어나면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최근 연화봉과 비로봉 탐방로 주변에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등이 만개하며 주말 평균 6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히 여름이 되면 평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십 종의 여름 들꽃이 피어나 야생화의 보고(寶庫)가 된다.

빨강과 노랑, 하얀, 초록 등 다양한 색채를 지니고 있는 꽃들이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단양 소백산 능선을 따라 90여 종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곳의 여름 들꽃은 강한 햇볕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색채가 선명해 꽃들이 가진 생명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등산 동호인들이 야생화를 보기 위해 즐겨 찾는 필수 코스로 단양 소백산은 인기가 높다.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백산 정상에 피어난 야생 원추리가 뒤편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 구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단양군
산행은 다리안관광지와 가곡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내려오는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11.2㎞ 코스가 있는데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 탐방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여기에는 바위채송화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큰산꼬리풀, 촛대승마, 백운산원추리, 말나리, 동자꽃, 진범 등 다양한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이 코스의 또 하나 매력은 빛의 행렬을 허락하지 않은 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산바람과 냉기를 가득 머금은 시원한 원시림 계곡이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8.1㎞코스는 능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색채의 들꽃과 소백산 비경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능선을 따라 얼마가지 않아 마주하게 될 2연화봉에는 소백산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데 8층에 자리한 산상전망대에서 여름 소백산의 시원스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연화봉에는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국립천문대 소백산천문대가 있다.

이들 코스들은 탐방객들에게 짧지 않은 구간이지만 땀이 촉촉하게 배일 때쯤 만나는 산봉우리와 주변 들꽃의 향연은 산행의 피로를 잊을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선물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 소백산은 고도에 따라 다양한 여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다"며 "시원한 계곡과 원시림, 들꽃이 어우러진 단양 소백산은 여름 산행 코스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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