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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과 신에너지혁명의 중심지로 우뚝선 충북

  • 웹출고시간2017.07.13 15:20:49
  • 최종수정2017.07.13 15:20:49

손현철

충북테크노파크 IT융합센터장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저서 '제3의 물결'에서 문명이 크게 기술, 사회, 정보체계의 3가지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제시하였다. 이 중 문명을 변동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로서 기술체계, 그 중 에너지 체계의 변화가 문명의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앨빈 토플러가 주장한 제3의 물결의 에너지 체계란 앞으로 인류가 매우 다양한 에너지자원을 이용할 것이며, 이는 곧 태양광, 수소,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올 연말 발표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상향할 것을 예고하며, 탈원전, 탈석탄 기조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가 갖고 있는 불안정성과 높은 가격 그리고 아직은 미미한 보급률로 인하여,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태양광의 급속한 확산을 이룬 독일의 사례는, 우리에게 에너지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전체 전력계통의 발전용량 200GW 중 20% 수준인 40GW를 태양광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사용량이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태양광의 비중이 30%까지 오른다고 한다. 또한, 세계적 경영컨설팅 기관인 맥킨지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태양광의 발전단가는 90.3[원/kWh]으로, 국내 LNG 발전단가인 88.8[원/kWh]에 이미 도달한 것을 알 수 있다. 독일의 사례는 신재생에너지가 일정규모 이상으로 계통에 보급되었을 때, 전력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충북은 태양광발전의 보급을 위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왔다. 특히, "생명과 태양의 땅"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아시아솔라밸리 충북조성", "솔라그린시티 조성", "태양광특구 지정"등을 통하여 태양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그 결과 충북은 현재 태양광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60개 이상의 업체를 도내에 유치하고 있으며, 태양광 셀의 국내생산량 70%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는 충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제고를 위하여, 태양광 발전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 노력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태양광 보급률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충북은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건설, 수상태양광 발전소 등 도내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최근 충북도와 진천군은 태양광 모듈 재활용센터건립까지 유치하며, 태양광 자원의 탄생에서부터 재활용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벨류체인모델(Value Chain Model)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농촌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와 관련한 지역주민들의 전자파, 환경훼손 등 민원은 태양광 사업에 따른 발생수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것을 주 원인으로 진단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단위 사업으로 추진하면 그 수익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 민원발생 우려도 해소 될수 있다"고 태양광 사업 육성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발맞춰 충북은 지난 4월 청주시 미원, 낭성면 일대에 1.4MW 규모로 건설하는 전국 최초 농촌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한바 있다.

충청북도는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하여 대선공약에 '충북 혁신도시 중심의 태양광기반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 추진을 관철시켰고,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을 위하여 외부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ESS·ICT 융합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태양광융합연계 솔라시티 조성, 태양광기반 에너지·관광 특화사업 등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태양광 보급 확산의 거점역할 강화를 위하여 계획 입지 도입을 통한 입지확보 및 주민 수용성 확보,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농촌 태양광 보급 및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태양광 보급을 위한 지속적 보급 사업 추진을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4차 산업과 에너지혁명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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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