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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6월 일본뇌염 경보'

부산지역서 작은빨간집모기 기준 이상 채집… 도내선 '아직'
"날씨 더워 시기 앞당겨져"
긴옷·모기기피제 사용과 영유아 예방접종 당부

  • 웹출고시간2017.06.29 21:22:57
  • 최종수정2017.06.29 21:22:57
[충북일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6월에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모기감시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보 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경우 내려진다.

지난 23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 수는 531마리로, 전체 모기의 72%를 차지했다.

올해 경보발령은 지난해 7월 11일보다 2주가량 이른 시점으로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1997년(6월 20일 경보 발령) 이후 처음이다.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지역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일은 △2014년 8월 4일 △2015년 7월 14일 △2016년 8월 5일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날씨가 더운 탓에 전국적으로 발견 일자가 앞당겨지는 것 같다"며 "일본뇌염 경보 단계는 방역체계를 강화해야하는 시기를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의 매개가 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등에 주로 서식하는 4.5㎜ 크기의 소형 모기다. 야간에 활동이 활발한 이 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모두 일본뇌염을 옮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린 경우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다만, 드물게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는데 이 경우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감염 시 7~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경련·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백신이 없어 호흡 장애·순환장애·세균감염에 대한 보존적 치료밖에 할 수 없다.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며 "예방백신은 개발됐기 때문에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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