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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01 15:03:06
  • 최종수정2017.05.01 16:13:56
[충북일보] 5월9일 19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이다. 선거운동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후보마다 각종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 특성상 후보 스스로 준비 기간이 짧았다. 상대적으로 알릴 기회도 적었다. 그러다 보니 급조되거나 재탕 삼탕 수준의 공약들이 많다. 구호만 요란한 공약 역시 난무하고 있다.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국민 유권자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공약(公約)과 공약(空約)을 구분하고 포퓰리즘을 응징해야하기 때문이다. 충북 유권자는 충북 관련 공약 점검에도 집중해야 한다. 충북엔 대선도 치르기 전 좌절된 현안들이 많다.

충북 유권자는 우선 충북의 현안 해결에 누가 더 적극적이고 적합한 지 잘 살펴야 한다. 그게 후보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돼야 한다.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까지 따져봐야 한다. 더 이상 장밋빛 청사진에 현혹돼선 안 된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명언이 있다. 충북의 유권자가 충북을 위한 공약 점검에 더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하다. 공약(公約)은 말 그대로 공적인 약속이다. 지켜져야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러나 검증과 관심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투표 참여다. 투표권 행사다. 19대 대선의 충북 선거인 수가 130만3천40명으로 확정됐다. 선거권자는 19세 이상(1998년5월10일 이전 출생자) 국민이다.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을 이용하면 된다. 오는 4~5일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우리는 충북 유권자들에게 보다 적극적 투표 참여를 촉구한다. 유권자의 고민이 깊은 걸 모르는 바 아니다. 선거기간 동안 보고 평가한 기준을 다시 한 번 헤아려 보면 된다. 그리고 투표장으로 가 선택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 혼돈과 혼란 속에 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대통령 부재 상태다. 5·9대선은 대통령 뽑는 일이다. 올바른 투표권 행사로 대한민국을 안정시켜야 한다.

투표권은 어떤 이유로도 방기돼선 안 된다. '대통령 감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선거는 매번 최선의 최상을 선택하는 방법이 아니다. 차선은 물론 차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최악이나 차악을 막을 수 있다.

물론, 내가 던지는 한 표가 내가 지지한 후보의 당선에 기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다 득표 당선 방식에서 어쩔 수 없다. 사표가 양산되고 한 표의 가치가 절하될 수도 있다. 지지성향에 따라 그만큼 열악한 조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한 표는 선거 이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표의 등가성 실현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유권자 한 명 한 명의 투표는 아주 중요하다. 투표의 포기는 차선도 아닌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끔찍한 일이다.

충북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올바른 투표권 행사가 올바른 후보를 선출한다. 빠짐없는 투표가 최선의 지도자를 만든다. 내 투표권이 충북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다.

며칠 남은 기간 동안 바르게 헤아려 봐야 한다. 그리고 투표 당일 바르게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대통령 선출 방식 개선 등 개헌 관련 내용은 선거후 다시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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