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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미군훈련장 조성 백지화하라"

저지대책위 대규모 집회
"생존권 위해 끝까지 투쟁"

  • 웹출고시간2017.04.10 21:05:33
  • 최종수정2017.04.10 21:05:43

진천군민들이백곡천 고수부지에서 미군훈련장 조성사업 전면 백지화를 외치고 있다.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미군훈련장저지범군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유재윤, 이하 대책위)가 10일 오후 2시 진천읍 백곡천 고수부지에서 군민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 했다.

이날 대책위는 미군 훈련장 저지 진천군민 투쟁 결의문을 통해 "진천군 마지막 청정 보루인 만뢰산 일대 미군 훈련장 조성 계획은 군민들에게 청천벽력이다. 국방부는 이 사업을 오래전부터 추진하면서 군민들에게 사전에 의견을 듣지도 않고 정보를 감추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분노를 부추기고 있다"며,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국방부는 올해 부지매입을 하지 않겠다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하고 있어 (대책위는) 주민들의 환경권과 생존권을 위해 사업 전면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대책위는 "(미군 훈련장)최적지로 결정된 조사 자료를 포함 조성 계획 정보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군민들의 요구와 국가 이익에 부합되도록 훈련장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나 철회를 약속하라"고 요구 했다.

또 "이 같은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가 관철 되지 않을 경우 현 대책위를 충북도 및 전국 차원으로 확대 구성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며, 거세지는 주민 반대 운동은 모든 원인을 제공한 국방부가 전적으로 책임 져야 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 했다.

유재윤 상임대표는 ··진천군은 최근 행복지수 상승과 폭발적 인구 증가, 전국 군단위 3위 자립도 14위 자주도, 활발한 사업 등으로 진천시 건설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고속 발전가도를 내고 있는 지역에 때 아닌 미군 훈련장 조성 계획은 잿빛 난관과 방해물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 했다.

그는 "오늘(4월 10일)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생거진천을 지키기 위해 군민 모두가 총궐기에 나선 진천군 역사에 새로운 날로 후대에 기록될 것이다"며 "8만 군민은 미군 훈련장 완전철회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호소 했다.

대책위는 이날 반대 투쟁 결의 문 낭독과 박양규 진천군의회 부의장과, 유재윤 상임대표 등 10여명이 삭발식을 갖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12일 군 차원의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진천군 의회도 지난달 미군훈련장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의문을 채택 국방부와 국회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경대수 지역구국회의원도 미군산악훈련장 조성사업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군민들은 물론 정치계로도 반발 확산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그동안 국방부와 토지 위·수탁업무를 맡아왔던 한국농어촌공사는 계속되는 주민발발에 지난달 2일 대책위에 공문을 보내, 진천군의 사업시행 여부가 결정되기 전 보상 등 일체의 업무를 중단했다.

한편 진천군민들은 국방부가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대 임야 130만㎡에 주한 미군의 산악(독도법) 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자, 지난 2월 23일 미군훈련장저지 범 군민대책위를 구성하고 군민 3만 명 서명운동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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